화성시, "팔보산은 왜 칠보산이 되었을까요?"

향토박물관에서 31일까지 구전동화 전시회

2014-10-02     강태희 기자

[매일일보] 화성시향토박물관에서 1일부터 31일까지 어린이들에게 우리 지역의 재미있는 전설을 쉽고 친근하게 소개하는 ‘그림으로 보는 화성시 전설이야기-팔보산은 왜 칠보산이 되었을까?’전시회를 개최한다.

향토박물관은 할아버지, 할머니의 입을 통해 전승되어 온 화성시의 옛날이야기들이 대가족제도와 지역 공동체의 해체로 빠르게 사라지고 있어 이와 같은 전시를 기획하게 됐다.이 전시회는 역사 속 실존 인물이기도 한 최루백을 소재로 한 ‘호랑이와 맞서 싸운 최루백’, 서신면에 위치한 홍법사에 전해 오는 전설 ‘홍랑각시의 눈물’, 칠보산의 지명유래를 설명하는 ‘팔보산은 왜 칠보산이 되었을까?’ 등 세 가지 전설을 영상과 그림, 체험코너를 통해 소개한다.김종대 문화관광과장은 “도심의 빌딩 숲 사이에서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이 이번 전시를 통해 지역에 전승되는 아름다운 이야기들을 후세에도 전해져 모든 세대가 공유할 수 있는 추억으로 남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