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슬로푸드국제대회 3일째 다양한 프로그램
[매일일보 김동환 기자] 남양주시 체육문화센터에서 지난 1일부터 6일까지 개최되는 슬로푸드국제대회가 3일째 각 전시관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개최되고 있다.
3일 공휴일을 맞아 눈여겨 볼 만 프로그램들을 찾아 전통문화체험등 슬로푸드를 만끽해 볼 만하다.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 온 가족이 모여 유명 4대 종가집의 음식을 함께 즐겨볼 수 있다. 종가집의 맛 이야기 30분, 즐거운 밥상 이야기 30분, 종가 음식 및 슬로푸드로 만든 점심식사 60분으로 꾸려진다
▶국제관 맛워크숍
1)선재스님과 후지이 마리상의 한일 불교음식_4시~6시
사찰음식의 대가인 선재스님과 일본 후지이 마리상의 한일 불교음식 체험. 대표적인 슬로푸드이자 건강식으로 손꼽히는 사찰음식의 진면모를 만나볼 수 있다.
2)슬로푸드의 생우유_4시~5시
우유의 살균처리가 보편화 되면서 일어난 유제품과 목축환경의 불편한 변화에 대해 되새겨 본다. 또한 슬로푸드의 유기농 우유, 치즈의 생산자를 직접 맛나 음식을 맛보며 진행하는 프로그램.
▶국내관 맛워크숍
1)힘내라 토종벌_11시~12시 30분
전 세계에서 사라져 가고 있는 벌들에 주목한 프로그램. 살충제와 전자파 등 인간에게 유용한 것들이 꿀벌의 개체수를 줄이고 있다. 사라진 토종벌과 우리를 둘러싼 환경, 농업, 음식의 관계에 대해 함께 생각해보는 프로그램이다. 다양한 꿀과 밀납떡 등을 함께 체험해 볼 수 있다.
2)나는 쥬스 디자이너!_11시 ~12시
주스 속 재료를 먹어보며 맞추는 프로그램, 다양한 채소, 과일로 나만의 주스만들기, 나만의 주스 비법 공유하기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3)장맛은 어디에서 오는가_2시~3시반
한국 전통 장이야기, 연도별 숙성간장, 된장 맛비교, 다양한 고추장 맛보기 등의 시식 프로그램이 마련되며, 한국음식에서의 장이란 무엇인지에 대해 다시 돌이켜 보는 프로그램
4)참살이 조리법으로 만든 건강밥상_2시~3시
음식 쓰레기를 만들지 않는 조리과정을 직접 체험하고 맛과 경험을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식재료를 알뜰하게 보관하고 갈무리 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배워본다.
5)신선의 음식, 부각_4시~5시
우리 고유의 튀김음식인 부각, 제철이 없어진 음식과 삶의 모습에서 점점 잊혀져가는 부각이 주는 의미와 가치를 돌이켜보고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진정한 제철음식을 되새겨 보게 한다.
▶컨퍼런스
1)CF5 (국제컨퍼런스) 아시오의 발효, 그 생명. 평화의 흐름으로_9시~6시_컨퍼런스장
아시아 농경과 발효식품-인간과 지구를 살리는 발효의 선순환적 생태복원, 계승 발전과 연대를 위하여를 주제로 진행되는 프로그램. 정현기 아태발효포럼 대표, 박건영 부산대 식품영양학과 교수, 대안 스님 등이 함께 한다.
2)CF6 (국제컨퍼런스)음식과 영성, 그리고 깨달음_9시~6시_컨퍼런스장
한그릇의 밥에 담긴 가치를 다시 생각해 보는 프로그램. 밥을 먹는 일이 바로 우주적 생명을 먹는 거룩한 의식임을 깨닫는 영성적 가치를 조명한다.
스님 인드라망 생명공동체 상임대표 도법 스님, 슬로푸드 리더 Phrang Roy(인도), 유정길 에코붓다 전 공동대표 등이 함께 한다.
3)CF9 (국내컨퍼런스)갯살림과 바다맛_10시~12시반_남양주 청소년수련관 3층 다목적 강당
바다에서 건져 올린 맛의 문화사_김준 전남발전연구원, 갯벌생물과 음식문화의 함수_제종길 도시와 자연, 제주의 바다음식, 문화적 특징과가치_양용진 제주발전연구원, 바람과 햇볕과 바다가 만들어낸 보석,‘천일염’_박성춘(토판염 생산자)의 주제 발표가 진행된다.
4)CF10 (국내컨퍼런스)한국의 슬로푸드, 발효음식의 문화와 과학_2시~4시반_남양주 청소년수련관 3층 다목적 강당
한국식품관련학회 연합의 주관으로 크게 네 가지 강연으로 장류, 김치류, 전통주(막걸리), 젓갈류로 나누어 각 전문가들의 다학문적 관점에서 한국의 슬로푸드, 발효음식의 정체성을 찾아내본다. 식품연구소 신동화 소장, 세계김치연구소 박완수 소장, 가천대학교 김순민 교수, 창원대학교 차용준 교수가 함께 한다.
▶발우공양_청소년수련관 전통문화체험실_12시~13시
4일은 외국인 대상으로 진행된다. 적당한 양만큼 덜어 먹고, 남기지 않으며 다 먹을 그릇은 스스로 닦아 먹음으로써 음식을 낭비하지 않고 청결함을 유지하는 사찰의 전통 식사법을 직접 체험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