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미래사업 발굴위해 유럽행
스페인·프랑스·독일 등서 쇼핑몰 집중 시찰
2014-10-03 김형석 기자
[매일일보 김형석 기자] 신세계그룹은 지난 2일 정용진 부회장(사진)이 신규사업을 담당하는 전략실 임직원들과 약 2주간 유럽 출장길에 올랐다고 3일 밝혔다.정 부회장의 해외 출장은 지난 4월 영국·호주·아랍에미리트를 방문에 이어 두 번째로 신세계는 이번 출장은 미래사업을 구상하고 소비자에게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정 부회장은 출장 기간 스페인 마드리드, 프랑스 파리, 독일 뒤셀도르프 등을 방문해 저가형 할인점과 복합쇼핑몰 등을 집중적으로 둘러본다.특히 정 부회장은 저가정책을 펴는 할인점 체인 등 유럽의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도입해 물가안정에 기여하는 신규 유통업태 발굴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그는 스페인의 대표적인 유통회사 ‘메르케도나’와 ‘에로스키’를 방문해 가격 혁신 과정을 살피고 독일 저가형 할인점 ‘카우프란드’, ‘리얼’ 등의 성공 사례를 살펴보고 프랑스에서는 ‘까르푸’와 ‘르 클럭’을 둘러보고 소비자 편의를 강조한 매장 운영 방식을 벤치마킹한다.또한 정 부회장은 교외형 복합쇼핑몰 사업 청사진을 점검하기 위해 스페인 최고 복합몰인 ‘마드리드제나두’와 ‘더 플레니루니오’ 등의 현지 유명 복합몰을 시찰하고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 식품 박람회 ‘ANUGA’를 참관, 자체상표(PL) 제품 개발과 해외 소싱 혁신 방안을 논의한다.신세계 관계자는 “정 부회장은 앞으로도 미래 성장동력 발굴과 유통산업 발전 방안 모색을 위해 미국과 독일·프랑스 등 유통 선진국을 격월로 방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