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선진소방, ‘캄보디아 소방공무원 연수 종료’
연수기간 중 소방장비 활용·소방기관 견학·한국전통문화체험
2023-10-07 이현승 기자
[매일일보 이현승 기자] 세종특별자치시와 우호협력을 맺은 캄보디아 바탐방주 소방공무원이 성공적인 연수를 종료했다고 세종시는 7일 밝혔다.
캄보디아 바탐방주 소방공무원이 지난해 이어 올해도 성공적인 연수를 마무리하고 고국으로 돌아간다.
시는 캄보디아 ‘제2의 도시’라고 불리는 인구 130만 명의 바탐방주와 2020년 8월 우호협력을 체결한 이후, 지난해 이어 올해도 캄보디아 소방공무원 2명을 초청해 연수를 실시했다.
바탐방주 소방공무원 로어 보리스(Lor Borith, 41)씨와 스렝 번리스(Sreng Bunrith, 35)씨는 지난 5월 입국 후 세종소방본부, 중앙소방학교에서 소방 연수를 받았다.
연수 기간 중 소방차와 다양한 장비를 직접 활용해 보는 등 세종시의 선진 소방 비결을 전수받았으며, 세종안전체험교육원, 서울종합방재센터 등 소방 기관을 견학해 한국 소방 시스템의 이해도를 높였다.
또한 사찰체험(템플스테이), 한옥마을체험 등은 물론 치맥 페스티벌, 케이팝(K-Pop)으로 한국어 배우기 등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한국 문화를 체험했다.
특히 국제소방안전박람회 참가와 지방 산업관광으로 선진 소방기술을 접하고 한국 산업의 발전상을 직접 목격했다.
로어 보리스씨는 “직접 경험하고 배워야만 실제로 적용할 수 있다” 라며 “작년 연수생들의 경험을 듣고 꼭 한국에서 교육을 받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렇게 연수를 받게 되어 굉장히 기쁘다”라고 말했다.
시는 외국 지방공무원 초청 연수는 물론 소방차와 장비 기증을 통해 대한민국 소방 역량을 캄보디아에 전수하고 세종시 이미지를 세계에 알리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캄보디아 소방공무원이 고국으로 돌아가 안전분야에서 많은 기여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바탐방주와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