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펀딩, ‘씬파일러’ 청년 위한 비상금 대출 출시
2023-10-07 홍석경 기자
[매일일보 홍석경 기자] P2P업체 ‘데일리펀딩’이 금융이력이 부족해 제도권 대출이 어려웠던 20대 청년들을 위해 전용 금융상품을 개발했다. 데일리펀딩은 대안신용평가사 크레파스솔루션과 2030 맞춤형 금융 상품인 ‘데일리UP 스마트 비상금 대출’을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상품은 씬파일러인 2030 세대의 상환 능력을 재평가하기 위해 심사 시 금융 거래 이력이 아닌 개인 다차원 행동 패턴 분석으로 추출한 비금융∙비정형 데이터를 활용한다. 상품 운영은 데일리펀딩이, 대안신용평가는 크레파스솔루션이 담당한다.
데일리UP 스마트 비상금 대출은 심사 시 크레파스솔루션의 머신러닝 알고리즘으로 2030 청년들의 신용도를 재평가한다. 이를 통해 청년들에게 좀 더 유리한 금리를 제시할 수 있다. 데일리UP 스마트 비상금 대출의 금리는 최저 연 7.5%에서 최고 연 9.5%다. 2금융 카드론의 평균 금리인 13%보다 낮다.
그간 2030 청년들은 금융 이력이 적고 다른 세대보다 상대적으로 소득이 낮는 이유로 1금융권에서 외면받아 왔다. 이들이 이용 가능한 금융 상품도 매우 적어, 청년들은 제도권 시장 밖 고금리 대출 상품에 노출된 상황이다.
양사는 2030 청년에게 금융 기회를 제시한다는 비전 아래 협업 상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리스크 관리나 고객 유입 등에도 힘을 모을 예정이다.
한편 데일리UP 스마트 비상금 대출은 크레파스솔루션의 자회사 크레파스플러스가 운영하는 금융 큐레이션 플랫폼 ‘UP당’(업당)과 데일리펀딩 플랫폼에서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