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녹사평역 → 녹사평(용산구청)역으로 개정
2014-10-03 유원상 기자
[매일일보 유원상 기자] 용산구가 구청 인근 6호선 녹사평역을 녹사평(용산구청)역으로 개정하는 작업에 나선다.구는 지난 2010년4월 신청사를 건설, 원효로1가에서 이태원으로 이전했으나 구청을 방문하는 주민들이 구청의 정확한 위치를 몰라 녹사평역이 아닌 이태원역에서 하차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로 인해 접근불편으로 인한 민원이 빈번히 발생하는 상황이 생겨났다.이에 구는 역명 변경 권한이 있는 서울시에 지하철을 이용하는 주민들이 보다 쉽게 구청을 방문하실 수 있도록 녹사평역 명칭을 녹사평(용산구청)역으로 병기해 줄 것을 2010년부터 꾸준히 건의해왔다.이런 노력 결과로 지난 6월 5일 서울시 지명위원회에서 역명 개정안건을 상정됐고 심의를 통해 기존 녹사평역을 녹사평(용산구청)역으로 개정(병기)하는 것을 포함, 총 4개 역 명칭 개정(병기) 안건이 통과됐다.서울시 주관부서인 교통정책과에서 지난 8월 27일 역명 개정이 최종 결정됐다.서울시의 역 명칭 개정 결정에 따라 용산구는 빠른 시일 내에 지하철 노선도와 안내방송 등을 정비, 주민들이 구청 방문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정비 공사를 시행 할 예정이다.역명 개정과 관련된 정비공사는 지명위원회에서 역명 개정이 함께 결정된 다른 3개 지하철역의 개정 작업을 추진하고 있는 강북구, 서울의료원과 통합, 정비하는 방안을 협의 중에 있다.통합, 역명을 정비하게 되면 개별적으로 진행하는 것에 비해 예산이 절감되고 정비기간 단축 등 여러 가지 측면에서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향후 용산구는 강북구와 서울의료원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도로 표지, 지하철 안내도 등 녹사평역을 녹사평(용산구청)역으로 조속히 정비, 주민들의 구청 방문에 불편함이 없도록 조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