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수도권 리조트 베어스타운 인수
충주·제주 등 인수…레저사업 박차
2014-10-03 김형석 기자
[매일일보 김형석 기자] 이랜드그룹은 최근 종합 레저 리조트 베어스타운과 인수·합병(M&A)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실사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3일 밝혔다.양측은 현재 최종 인수가액에 관한 협상을 진행 중이며 이르면 이달 중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이랜드는 이번에 베어스타운 지분 98.8%를 보유한 예지실업의 지분 절반(50%)을 먼저 인수하고 2019년에 나머지(48.8%)를 사들일 것으로 알려졌다.이랜드 관계자는 “이번에 인수하는 베어스타운은 서울 근교의 스키 리조트여서 기존에 인수한 지방 리조트보다 의미가 있다”며 "인수가 마무리되는 대로 낙후한 시설 보수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현재 특급호텔 6곳과 11개의 리조트를 보유한 이랜드는 지난 4월 충주 와이키키 호텔을 인수해 중부권 최대 복합 리조트 조성에 나섰고 제주도 테마파크 사업자로도 선정되는 등 최근 레저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