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공공비축미 5,025t 매입…작년보다 25% 증가

매입물량 확대로 쌀 가격 폭락 대응

2023-10-14     오정환 기자
[매일일보 오정환 기자] 공주시(시장 최원철)는 2022년산 공공비축미 5,025t을 이달 중순부터 12월 말까지 매입한다고 13일 밝혔다. 
공공비축미

시는 건조벼 3,295t, 산물벼 1,550t과 함께 감축 협약을 맺은 농가 인센티브 180t 등 총 5,025t의 공공비축미를 매입할 예정으로 이는 지난해 매입 물량인 4,040t보다 약 25% 증가된 규모이다.

매입 기간은 10월 중순 산물벼 매입으로 시작되며 11월 초부터 12월 말까지 건조벼(수분함량 13~15% 이내)를 매입한다.

공공비축미 매입가격은 통계청에서 조사하는 수확기(10~12월) 전국 평균 산지 쌀값 평균 가격을 기준으로 결정하게 된다.

중간정산금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3만 원(40kg/포)을 매입 직후 농업인에게 지급하고 최종 정산은 매입가격이 확정된 후 연말까지 지급한다.

품종검정제 표본검사 시료를 채취해 매입품종(삼광, 친들) 이외의 타 품종이 혼입된 사실이 적발된 농가는 향후 5년간 공공비축미 매입 대상에서 제외된다.

황의정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2022년산 공공비축미곡을 전량 차질 없이 매입해 쌀값 하락으로 인한 벼 재배 농가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