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선호도, 농축산물 가장 높아
9일간 온·오프라인 설문 324명 응답, 농축산물 30% 숙박 관광상품 10% 순
2023-10-14 윤성수 기자
[매일일보 윤성수 기자] 전남 강진군이 고향사랑기부제의 본격적인 시행을 앞두고 실시한 답례품 선호도 설문조사에서 농·축산물이 가장 많은 표를 받았다고 밝혔다.
강진군은 지난 9월 29일부터 10월 7일까지 9일간 온라인과 박람회 참여자를 대상으로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선호도 조사를 실시했다.
324명이 설문에 응답했으며 농·축산물이 30%대로 가장 많았고, 숙박 및 관광상품권 10%, 강진 청자 6.7% 순으로 조사됐다.
기타 특색있는 답례품 의견으로 강진군수와의 일대일 한정식 풀코스 이용권, 사의재 숙박권, FU-SO 체험권 등이 제안됐다.
군은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타 시군과 차별화된 강진군만의 특징을 담은 답례품을 선정할 예정이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내 고향 강진에 기부를 해주시는 분들께 고향의 정과 정성이 느껴지는 답례품을 드릴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여 준비하겠다”며 “고향사랑기부제가 성공적으로 정착해 강진 발전의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군민과 향우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강진군은 ‘고향사랑 기부금 모금 및 운용에 관한 조례안’ 입법예고를 마쳤으며 오는 11월 중 조례 공포를 앞두고 있다.
조례가 공포되면 답례품 선정위원회 구성, 기금운용 심의위원회 구성, 기금 설치 등의 절차를 본격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내년 1월 시행되는 고향사랑 기부제는 개인이 거주지 외의 희망하는 지자체에 500만 원 이하 일정 금액을 기부하면 세액공제 및 답례품을 제공하는 제도로 강진 지역 주민을 제외하고 누구나 강진군에 기부가 가능하다.
기부액 10만 원까지는 전액 세액 공제되고 10만 원 초과분은 16.5%까지 공제 받을 수 있으며 기부금액의 30% 이내에서 답례품을 제공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