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시군 교육지원청 장학관협의회, 지수 K-기업가정신센터 방문
- 초·중·고생 대상 기업가정신 기본교육 추진을 위한 회의 개최 -
[매일일보 문철주 기자] 진주시는 14일 경상남도 시군 교육지원청 장학관협의회가 K-기업가정신센터를 방문해 탐방 및 장학관협의회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경상남도 시군 교육지원청 장학관협의회는 경남지역 장학사 27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도교육청의 원활한 교육정책 추진을 위한 정보교류 및 교육, 시군 교육지원청의 건의사항 청취 및 업무협의 기능을 수행한다.
이날 회의에는 진주교육지원청 이외숙 교육장과 경상남도교육청 장학관, 경상남도 시군 장학관들이 참석했다.
진주시는 관내 초·중·고등학생 대상 기업가정신 기본교육 추진을 위해 지난 9월 13일 진주교육지원청을 방문한 바 있다. 이에 진주교육지원청 교육장과 관계자들이 기업가정신, 사회적 경제교육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2023년 기업가정신 기본교육 커리큘럼’을 반영하기 위해 이날 시군 장학관협의회 회의를 K-기업가정신센터에서 개최하게 됐다.
회의에서는 정대율 한국경영학회 울산경남지회장의 대한민국 기업가정신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과 교육의 필요성,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K-기업가정신 교육프로그램에 대한 소개가 있었다.
이어 진주시는 남명 조식의 경의사상에 뿌리를 둔 옛 지수초등학교 출신 글로벌기업 창업주들의 기업가정신 계승과 지원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참석한 장학관들은 초·중·고등학생을 대상 교육과정에 기업가정신 기본교육을 어떻게 반영할 것인가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했다.
진주시는 옛 지수초등학교를 기업가정신 교육센터·전시관·전문도서관으로 리모델링하는 ‘대한민국 기업가정신 수도 구축사업’을 완료하고, 지난 3월 29일 K-기업가정신센터를 개소하여 운영하고 있다. 기업가정신 확산을 위해 진주-산청 상생발전 협약식을 체결해, 2023년에는 기업가정신 일일 방학캠프가 K-기업가정신센터와 산청 동의보감촌에서 개최된다.
이번 경상남도 시군 교육지원청 장학관협의회 회의를 시작으로 기업가정신이 진주시뿐만 아니라 경남과 전국의 초·중·고등학생 대상 기업가정신 기본교육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도전과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소프트 파워(인적 자원) 클러스터’를 조성해 나갈 예정이다.
이날 조규일 진주시장은 “진주시는 한국의 경제를 이끈 기업가정신이 살아있는 곳이다. 진주의 작은 마을에서 시작된 기업가정신은 남명 조식의 경의사상에 뿌리를 두고 사람을 중심으로 의로운 이익을 추구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 성장하였고, 이들의 인본주의적 인재경영, 우국애민과 사회공헌활동 등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소년에게 반드시 계승되어야 할 소양이다. 미래를 이끌어갈 주인공인 학생들이 체계적으로 교육받을 수 있는 교육적 여건 조성을 당부드리며, 우리 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주시는 전 세계에 대한민국 기업가정신의 역사와 가치를 소개하기 위해 ‘기업가정신 국립역사관’을 건립하는 등 세계적인 기업가 정신마을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