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 마가렛트·몽쉘 등 9개 제품 인상
카카오버터·전란액 등 원재료 값 상승
2014-10-04 김형석 기자
[매일일보 김형석 기자] 롯데제과는 10월부터 순차적으로 마가렛트·가나초콜릿·몽쉘 등 9개 제품의 출고가격을 평균 9.2%(대형마트 기준) 인상한다고 4일 밝혔다.인상제품은 마가렛트(11.1%), 가나초콜릿(14.3%), 몽쉘(11.1%), 애플쨈쿠키(2.9%), 딸기쿠키(2.9%), 석기시대(11.1%), 해바라기(11.1%), 고구마의전설(5.9%), 고깔콘스위트아몬드컵(12.5%) 등이다.롯데제과는 그동안 물가안정을 위해 내부 원가절감 노력으로 억제해 왔지만 누적된 원·부자재 인상분과 판매관리비 증가로 원가상승 압박을 더 이상 견디기 힘들다는 판단 아래 이루어졌다.특히 롯데제과는 주원료인 카카오버터와 전란액의 가격이 지난해 말 대비 올해 9월에 각각 62% , 35% 인상되는 등 각종 원재료비가 올랐다. 포장재·인건비·물류비 등도 올랐다. 이때문에 롯데제과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3.4% 감소하고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도 지난해보다 37.1% 감소했다.롯데제과 관계자는 “원·부자제 인상율이 예상보다 높아 출고가격을 올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가격인상 외에도 품질개선에도 힘을 기울이는 등 고객만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