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신종자본증권 3100억 규모 발행

은행권 최초 월 이자 지급식…자기자본 비율 0.17%p↑

2023-10-17     김경렬 기자
사진=신한은행
[매일일보 김경렬 기자] 신한은행이 3100억원 규모의 원화 신종자본증권(조건부자본증권)을 발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은행 측은 자기자본 비율이 0.17%포인트(p) 오르는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신종자본증권은 5년 후 중도 상환이 가능한 영구채로 금리는 5.70%(고정)이다. 신한은행은 최초 증권신고서 신고 금액인 2100억원 규모로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할 계획이었다. 기관과 리테일 기반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로 유효 수요가 몰려 최종 발행금액을 3100억원으로 증액했다. 이번 신종자본증권은 은행권 최초 월 이자 지급식으로 발행했다. 최근 국내 채권 금리 급등 및 국제적 변동성 확대로 매우 불안정한 시장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리테일 고객들과 기관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어졌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채권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도 투자자들과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월 이자 지급식으로 발행을 계획해 다양한 기관의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었다”며 “이번 신종자본증권 발행으로 자기자본 비율은 0.17%p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며 앞으로도 선제적인 자기자본 확충 및 안정적인 자기자본 비율 관리를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