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 민선5기 선거공약 실현될지 미지수

군민과의 약속 지키는 군정 되어야

2013-10-06     임병우 기자
[매일일보] 무안군 민선 5기 김철주 군수가 임기를 8개월여 앞둔 시점에서 선거공약으로 제시한 공약들이 저조한 상태로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무안군에 따르면 공약사항 45건 중 10건이 완료되고 21건이 정상추진(50%이상)중이며 14건이 미진(50%), 종합진도60% 비교적 양호하게 추진되고 있다고 평가했다.비예산사업 10건은 100% 완료됐지만 지속적인 사후관리가 필요해 공무원의 관리감독이 제대로 이루어질지 오리무중이다.비예산사업은 행정도시기능강화, 직소민원실 운영,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운영, 축산과 신설, 농업현장정기방문, 농업정책자문단 구성운영, 군민공감소통행정실현 등은 100% 완료됐다고 밝혔다.하지만 행정도시기능강화의 경우 기준의원칙과 평가의 반영이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구체적인 평가는 기술되지 않았다. 직소민원실 또한 군민의 잦은 민원이 언제 어떻게 반영되고 해결됐는지에 대한 해명도 없이 자체 평가로 이루어졌다.특히 2013년 하반기 정기인사가 예상을 뛰어넘는 큰 규모로 단행된데 이어 승진23명, 근속승진 7명, 전보 150명, 신규 8명으로 승진의 원칙과 전보의 기준조차 없는 찾아보기 힘든 인사, 정부 정책과도 반하는 인사라는 주장으로 내년 지방선거를 의식한 인사 의혹을 받으며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무안군지부이 반발을 사기도 했다.축산과 신설의 경우 실과장이 1년여 만에 3차례에 걸쳐 전보되는 사태를 초래하며 업무 효율성 저하를 불러왔다. 황토클리닉 타운 조성은 사업시작 8년여 만에 공원등의 면모를 갖췄지만 민자 유치가 수년째 겉도는 등 차질을 빚으면서 잡초만 우거진 상태로 사실상 방치되고 있다.선거 때마다 후보자들이 내거는 공약은 공적인 약속이다. 공약사항이 장미빛 포장으로만 그치지 않기 위해선 무엇보다도 주민과 약속을 지키는 군정으로 몸을 낮추고 또 낮춰 경청해야 한다.일로품바의 문화상품화 및 문화체험프로그램(20%), 전통옹기마을 발굴복원(10%),영산강호반도로 활용한관광벨트개발운영(15%), 남악복합문화센터건립 및 문화복지인프라확충(10%), 읍면 거점면종합개발사업확대추진(20%), 삼향 마동~해제 도리포간 해안관광도로 개설(5%), 정주생활권개발사업(20%) 등 미진한 공약 14건에 대해서는 이행실태를 점검하고 지속적인 노력으로 군민과의 약속을 지킬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