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더위가 한풀 꺾이면서 아침과 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요즘처럼 낮과 밤의 일교차가 클 때에는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성이 높아져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지는 시기이기도 하다. 이러한 위험성이 높아지는 이유는 갑자기 추워진 날 찬 공기에 준비 없이 노출되어 경우 혈관이 급작스럽게 수축하며 심장과 혈관의 부담이 커지고 혈액순환 장애가 발생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심장 돌연사는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심장에 이상이 생겨 한 시간 이내에 사망하는 것이며, 급성 심근경색이 주요 원인이다. 급성 심근경색은 심장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인 관상동맥이 혈전에 의해 갑자기 막혀서 심장근육이 죽는 질환이다.
심근경색의 주요원인으로는 흡연, 과체중, 고혈압, 신체활동부족, 당뇨병 등이며 심근경색 조기증상으로는 갑작스런 가슴통증, 호흡곤란, 식은땀, 구토, 현기증, 통증확산(어깨, 턱) 등이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난다면 지체 없이 119에 도움을 요청하여 치료가 가능한 병원으로 이송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한 “조금 쉬고 나면 괜찮아 지겠지?”, “별 문제 없을 거야” 라는 생각과 함께 심근경색의 전조 현상을 무시한 채 지나가는 안전 불감증은 버리고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는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한다.
심근경색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금연, 절주, 건강한 식단, 적절한 운동, 정상 체중 유지, 스트레스 줄이기, 정기적인 건강검진 등 안전한 생활습관을 실천해야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변에 심근경색으로인한 심정지로 쓰러진 사람이 생긴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심장 마비가 발생 했을 때 4분이 지나게 되면 뇌에 심각한 손상을 주고 심정지 초기 5분의 대응이 운명을 좌우한다. 이 운명을 좌우하는 응급처치 법은 바로 심폐소생술이다. 심폐소생술을 초기 시행한다면 생존율이 약 2.4배 높아진다. 위급한 순간에 소중한 가족과 친구를 지킬 수 있는 응급처치법은 어린아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배우고 알아야 할 선택이 아닌 필수 교육이다.
이에 따라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소방관서에서는 현장 경험이 풍부한 소방대원이 전 국민에게 응급처치의 중요성과 안전의식 함양을 위한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마네킹을 이용한 심폐소생술 교육, VR 심폐소생술 교육 등 다양한 방법으로 국민들이 쉽게 배우고 익힐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심폐소생술 배워보면 어럽지 않다. 우리 일상생활 중 흔히 일어 날 수 있는 심정지, 심폐소생술을 배우고 익혀서 나의 안전, 가족의 안전, 더 나아가서 우리 이웃의 생명까지 살릴 수 있는 능력을 미리 갖추어 놓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