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야외활동이 많은 가을인 10월부터 11월에 쯔쯔가무시증 환자의 약 70% 이상이 발생한다.
지난해 총 5,915명의 환자가 나왔는데 이중 10월에 1,219명이 발생하였고 11월에만 3,469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쯔쯔가무시증은 털진드기 유충을 매개로 하고 진드기 매개 감염병 중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제 3급 법정감염병이다.
쯔쯔가무시증의 매개체인 털진드기의 유충은 9월부터 11월까지 개체 수가 증가하는데 물리면 1~3주 이내 고열, 오한, 근육통, 발진 등의 증상과 물린 부위에 검은딱지가 생기는 것이 특징이다.
쯔쯔가무시증 예방을 위해 농작업이나 야외활동 시 긴소매 옷, 장갑, 모자, 목수건, 양말 등 진드기에 노출을 최소화할 수 있는 복장을 갖춰입는 것이 좋다. 또한 야외활동 중 풀밭에 앉을 경우 반드시 돗자리를 활용해야 하며, 진드기 기피제를 주기적으로 사용해야 한다.
쯔쯔가무시증은 감염 초기에 적절한 항생제 치료시 완치가 가능하기에 신속한 진단과 조기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야회활동 후 몸에 벌레 물린 상처나 검은딱지가 발견되거나 발열, 발진, 오한 등 의심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적기에 치료받아야 한다.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하여 무사히 가을을 보냈으면 한다.
여수소방서 돌산119안전센터 소방교 오동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