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환절기를 맞아 비중격만곡증이나 코뼈골절, 비염코수술 등 호흡 개선을 이유로 환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호흡 관련 문제와 코성형을 동시에 원하는 이들은 보통 '기능코성형'을 찾게 된다.
기능코성형은 코의 모양 및 호흡에 악영향을 줄이는 치료 목적을 동시에 지니는 만큼 성형외과 전문의와 이비인후과 전문의 협진이 필수적이다.
많은 이들이 단순히 높은 콧대를 구축하면 코성형이 잘 된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얼굴의 조화를 생각하지 않고 콧대만 높이게 되면 얼굴의 전체적인 밸런스가 무너지면서 오히려 어색함이 커질 수 있다.
코성형을 위해 성형외과를 찾을 때는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을 찾으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이는 코재수술 시에도 동일하다. 통상적으로 코재수술 시 비중격이나 귀연골을 사용하는데 이러한 부분이 부족할 경우 자가늑연골을 사용하기도 한다. 자가늑연골 사용 시 코수술의 난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임상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을 통해 수술 받아야 한다.
이상적인 코성형의 조건은 △본인 얼굴 길이의 3분의 1 비율에 맞춘 코의 길이 △95~105도의 정확한 비순각 △코 전체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콧구멍 길이 등이다. 코수술 시 비중격 연골을 3겹으로 잇대어 묶어 코의 길이를 조절하고 코 끝을 단단히 고정하는 방법이 있다.
이비인후과 전문의는 호흡에 악영향을 주는 원인을 제거한다. 비중격만곡증 증상이라면 휘어진 곳의 비중격을 제거하고 남은 연골을 곧게 펴주는 수술을 진행하는 식이다.
기능코성형의 장점은 코의 질환에 해당하는 영역에 대해서는 보험을 통해 경제적 부담을 낮추는게 가능하다는 것이다. 코뼈골절, 비중격만곡증, 비염코수술 등은 80~100% 수준까지 보험 적용을 통해 환급받을 수 있다. 다만 보형물 삽입이나 모양을 다듬는 미용 코성형 부분은 보험적용 대상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