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오르가니스트 신동일, 내달 7일 롯데콘서트홀서 '세자르 프랑크 탄생 200주년 기념 연주' 

11월 7일(월) 오후 7시 30분, 롯데콘서트홀

2023-10-31     김종혁 기자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작곡가 '세자르 프랑크의 탄생 200주년'을 기념해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오르가니스트 신동일의 연주가  11월 7일 월요일 오후 7시 30분 롯데콘서트홀에서 개최된다.
  프랑크 탄생 200주년의 의미 벨기에에서 벨기에 아버지와 독일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세자르 프랑크는 프랑스 혁명이 발발한 이후 사회가 불안정한 시기에 프랑스로 이주해 그곳에서 교육받고, 활동했다. 당시 어수선한 세상에서 유행하던 듣기 쉬운 음악, 물량주의의 영향을 받은 음악과 달리 고전적이며 기품있는 음악을 쓰고 연주해 19세기 음악사에 중요한 자취를 남겼다.    또한 19세기에 교향적인 악기로 탈바꿈한 오르간에 영감을 받아 교향적인 오르간 음악을 쓰기 시작한 첫 세대 음악가로 이후 그를 잇는 프랑스 교향적 오르간 악파(French Symphonic Organ School)는 올리비에 메시앙에게까지 영향을 미친다.

뛰어난 테크닉과 재능을 겸비한 오르가니스트 신동일

다수의 국제 오르간 콩쿠르에서 수상 및 입상하며 국제적으로 명성을 떨친 오르가니스트 신동일은 유럽, 북미와 남미, 아시아, 오세아니아, 아프리카 등 세계 각지에서 초청받아 현재까지 연주 활동을 해오고 있다.  '파이프 오르간'이라는 악기가 주는 신비로움과 경외감에 대한 청중들의 호기심을 바탕으로 클래식 음악가, 전통음악 연주가 및 대중가수와도 무대를 꾸미며 오르간의 지평을 넓혀가는 데에도 공을 들이고 있는 오르가니스트 신동일은 이번 공연에서 세자르 프랑크의 '교향적 대곡'을 비롯해 '전주곡, 푸가와 변주곡' 등 프랑크의 오르간 작품들로 레퍼토리를 구성했다.  연주회를 앞두고 주한 벨기에 대사 프랑수아 봉탕(François Bontemps)은 "오르가니스트 신동일에 의해 세자르 프랑크의 오르간 음악이 연주되는 것은 영광이며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하며  독주회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