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치매고위험군 건강관리 스마트 시계 개발 속도

노약자 신체·정신건강신호 측정, 맞춤형 돌봄 서비스 제공 한양대 생존신호정보연구센터와 어르신 35명 대상 1차 실증 마쳐

2023-11-01     김용균 기자
나주시,
[매일일보 김용균 기자] 전라남도 나주시는 치매고위험군 어르신의 맞춤형 건강관리를 목표로 한양대학교 생존신호정보연구센터와 개발 중인 스마트 시계 개발을 위한 실증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고 1일 밝혔다.  시는 지난 9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한양대 생존신호정보연구센터와 업무 협약을 통해 민선 8기 공약인 맞춤형 복지 실현을 위한 스마트앱과 손목형 시계 형태의 웨어러블(wearable) 기기를 개발 중에 있다.  이 시계는 산소포화도, 심박이상, 활동량, 넘어지거나 기절 등 노약자 생체건강신호를 측정할 수 있는 스마트 기기다. 뿐만 아니라 스트레스·우울 정도 등 정신 건강 상태도 측정, 긴급 상황 발생에 따른 조치와 맞춤형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중점을 둔다.  시는 지난 달 24일부터 28일까지 기기 개발을 위한 1차 실증시험을 수행했다.  실증 시험은 만60세 이상 75세 이하 세지면 벽산마을 어르신 16명, 빛가람동 LH5·6단지 아파트 어르신 2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이를 통해 기기·앱·관리자프로그램 시스템의 기초 성능을 확인하고 고령 대상자의 생체신호 및 스트레스, 우울정도 등 정신 건강 특성을 분석했다.   시는 1차 실증 결과를 기반으로 프로세스를 개선, 2차 실증 시 65세 이상 어르신 40명에게 스마트 손목 장착형 기기를 적용할 계획이다.  서현승 보건소장은 “생활 밀착형 스마트앱, 기기 지원을 통해 60세 이상 치매고위험군 어르신을 위한 고독사 예방, 정서적 안정을 도모할 계획”이라며 “요양시설이 아닌 거주지에서 독립적인 노후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스마트한 나주형 돌봄 체계를 구축해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