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성인 심폐소생술에 대하여

2023-11-01     여수소방서 평여119안전센터 센터장 하봉재
여수소방서
[매일일보] 심폐소생술은 심폐의 기능이 정지하거나 호흡이 멎었을 때, 심장의 기능을 따라하여 심장의 역할인 산소가 녹아있는 혈액 순환을 유지시킴으로 뇌세포의 손상을 막는 처치법이다. 제대로 실시되었을 경우, 통상 정상 순환의 1/3정도 효과가 있다고 한다. 부정확한 심폐소생술은 환자를 소생시키기에 부족하며, 소생에 성공하였다하여도 환자 신체에 많은 무리가 가게 된다. 따라서 정확한 심폐소생술을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선 심정지 환자가 발생하면, 의식 확인 후 신속하게 환자가 발생했음을 119에 신고해야 한다. 이때 신고는 주변에 다른 사람이 있다면 사람을 정확하게 지칭하여 신고를 부탁하고 자동심장충격기(AED)를 요청하도록 한다. 신고 요청 후 흉부압박을 지체 없이 시작해야 한다. 흉부압박점을 정확하게 찾는게 중요한데, 먼저 환자 가슴뼈 아래쪽 1/2중앙에 한 손바닥을 올려 놓고 그 위에 다른 손을 겹치도록 한다. 손가락이 가슴에 닿지 않도록 주의한다. 압박 시 양팔을 쭉 편 상태에서 체중을 실어서 환자의 몸과 수직이 되게 눌러줘야 한다. 압박은 분당 100~120회의 속도로, 성인 약 5cm 깊이로 압박, 압박과 이완의 시간은 같은 정도로 하고, 각각의 압박 후에는 가슴이 완전히 올라오도록 해야 한다. 적절한 압박만큼 적절한 이완이 정말 중요한다. 적절한 가슴압박과 이완을 하는 이유는 정확한 깊이로 가슴압박을 강하게 하면, 그만큼 피가 많이 짜여지게 되고, 압박한 만큼 이완시키면 다시 심장에 피가 되돌아오기 때문에 조금 더 효율적인 가슴압박이 이루어 질 수 있기 때문이다. 가슴압박 후 인공호흡을 실시해야 하는데, 인공호흡이 익숙하지 않은 일반인들은 따로 인공호흡을 진행하지 않고, 흉부압박을 지속하는 것을 추천한다. 인공호흡 방법은 먼저 머리를 젖혔던 손의 엄지와 검지로 환자의 코를 잡아 막고, 구조자의 입을 완전히 밀착하여 정상호흡을 약 1초 동안 2회 숨을 불어 넣는다. 앞서도 말한 것처럼 인공호흡이 어려울 경우 가슴압박을 지속적으로 시행 하는 것을 추천한다. 자동심장충격기(AED)가 도착하면 패드가 두 장이 있는데, 첫 번째 패드는 오른쪽 빗장뼈 바로 아래 부착시키고, 두 번째 패드는 왼쪽 젖꼭지 옆 겨드랑이 부위에 부착하면 된다. 그 후 분석중이라는 안내 음성이 나오면 진행하고 있던 심폐소생술을 멈추고 환자에게서 손을 떼고, 자동심장충격이 필요한 경우 안내 음성에 따라 근처에 모든 사람을 환자에게서 물리고 쇼크 버튼을 눌러 충격을 가하도록 한다. 이때 자동심장충격이 필요 없는 경우에는 환자의 상태를 확인하고 심폐소생술을 계속해서 진행하면 된다. 자동심장충격기는 2분마다 심장리듬 분석을 반복해서 시행하며, 자동심장충격기 사용과 심폐소생술 시행은 119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지속되어야 한다. 이렇게 성인 심폐소생술에 대하여 알아봤다. 정확한 심폐소생술을 숙지하여 심정지 환자가 발생하게 되면 현장에서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숙지된 심폐소생술을 이용하여 큰 도움을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   여수소방서 평여119안전센터 센터장 하봉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