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학교, ‘산업계 관점 대학평가’ 8년 연속 최우수 대학 선정 쾌거

‘토목공학전공’ 최우수학과 선정 … 전국 국·공립대 최다 연속 선정 쾌거

2023-11-02     황경근 기자
하모니타워
[매일일보 황경근 기자] 강원대학교 문화예술·공과대학 건축·토목·환경공학부 토목공학전공이 교육부와 한국공학교육인증원이 발표한 ‘2022년 산업계 관점 대학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산업계관점 대학평가는 대학 교육과 산업계에서 요구하는 교육과정의 불일치를 해소하고, 산업계 수요에 부합하는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2008년부터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올해 평가에서는 주요 산업으로 ‘정보통신’ 및 ‘토목’ 분야, 신산업 분야로 ‘AI(인공지능)’ 및 ‘스마트팩토리’ 등 총 4개 분야를 대상으로, 26개 대학 42개 학과가 참여했으며, 평가 및 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우수 대학을 선정했다. 특히, 강원대학교는 토목공학전공이 ‘토목’ 분야 최우수 등급을 획득함에 따라, 전국 국․공립대학교 가운데 최다 연속 최우수 대학 선정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앞서, 강원대학교는 지난해(2021년) ‘정유․화공’ 분야(화학공학전공)에서 최우수 대학에 선정된 것을 비롯해, ▲2020년 ‘건축(시공)’ 분야(건설융합학부 건축공학전공) ▲2019년 ‘식품’ 분야(식품생명공학전공) ▴2018년 ‘바이오의약’ 분야(의생명융합학부) ▲2017년 ‘전자․반도체’(전자공학과), ‘정유․석유화학’(화학공학과), ‘화장품’(생약자원개발학과) 등 3개 분야, ▴2016년 ‘건축(시공)’ 분야(도시건축학부 건축공학전공) ▲2015년 ‘식품’ 분야(식품생명공학과)에서 각각 최우수 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강원대학교 토목공학전공은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도 산업계 수요에 대응하여 지속적으로 교육과정을 개편하고, 온라인으로 취․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산업 현장과 연계한 전공 교육과정 운영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토목공학전공은 한국공학교육인증원의 공학교육 인증을 통해 산업계 요구에 맞게 표준화된 공학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LINC+(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 사업과 BK21 FOUR(다학제 융합 에너지자원 신신압 핵심인력 양성사업단)에 참여하여 현장실습 등 다양한 산업 연계형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밖에, 코로나19로 산업체 현장연계 교육이 제한된 상황에서도 전문가 초청 특강 등 학생들의 전공 분야 직무능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펼치고 있다. 이러한 노력과 성과를 바탕으로, 토목공학전공은 최근 졸업생들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철도공사(KORAIL) ▲한국수자원공사(K-WATER) ▲한국도로공사(EX) ▲한국가스기술공사 ▲두산중공업 ▲한국종합기술 ▲서영엔지니어링 ▲태성종합건설 등 기업을 비롯해, 토목기술직 공무원, 정부 출연 연구소 등 다양한 분야로 진출하는 결실을 거두기도 했다. 이동하 건축․토목․환경공학부장은 “이번 평가에서 우리 토목공학전공이 최우수 학과로 선정되어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소속 교수님과 조교 선생님, 학생․동문 등 모든 구성원과 학사 운영에 지원을 아끼지 않은 대학본부와 단과대학에도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학과 구성원의 역량과 지혜를 모아 산업계 수요에 맞는 우수한 전문 인재를 양성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헌영 총장은 “이번 평가를 통해 강원대학교가 사회와 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과정을 잘 운영하면서 국내 최고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수요자 중심의 학사제도 혁신을 통해 대학이 지역 발전을 선도하고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을 창출하는 핵심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산업계 관점 대학평가 최우수 평가를 받은 대학은 교육부, 경제5단체, 한국공학교육인증원 공동 명의의 인증패가 수여되며,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오는 4일 오전 10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성과 공유를 위한 2022년 산·학·관 소통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