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경렬 기자] 온라인투자연계금융기업 펀다가 공급망 금융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공급망 금융(Supply Chain Finance)”은 상품 매입, 납품, 판매 등 제반 프로세스에 금융서비스를 연결하는 기법이다. 서비스를 통해 소상공인들은 상품 매입자금, 인건비, 세금, 인테리어 비용 등 발생하는 비용들에 대한 자금 조달이 수월해진다.
펀다는 지난 10월 말 나이스정보통신으로부터 유상증자를 받았다. 브리치 등 다수의 업체들과 전략적 파트너십도 체결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동대문 도매시장에서 패션의류를 매입해 온라인에서 판매하는 셀러를 대상으로 ‘바이나우’ 서비스 역시 출시했다.
펀다는 다년간의 연구끝에 신용평가모형(FUNDA CSS)을 자체 개발했다. 펀다 측은 해당 모형을 통해 1금융권 등 기존 제도권 금융에서 밀려난 소상공인들의 자금난을 지원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모형은 인공지능(AI)에 기반해 음식점, 온라인 셀러 등 소상공인들의 과거 매출데이터로 미래 매출흐름을 심층 평가한다. 펀다가 보유하고 있는 데이터베이스(DB)는 음식점, 편의점, 마트, 미용실, 헬스장 등 다양한 업종들이 포함돼 있다. 이밖에도 펀다는 온라인 셀러 판매채널인 브랜디, 지그재그, 에이블리 등 매출데이터도 분석했다.
박성준 펀다 대표는 “자금조달이 어려운 영세소상공인들을 위한 다양한 형태의 혁신적인 공급망 금융서비스 개발을 검토하고 있다”며 “국내 최고 공급망 금융플랫폼으로 도약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