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다, 보이스피싱·스미싱 사전 차단… 금융소비자 보호 나서
2022-11-10 이채원 기자
[매일일보 이채원 기자] 핀다가 각종 피싱 범죄의 주범인 악성 앱 탐지와 원격제어 상태를 차단하는 솔루션을 탑재했다고 10일 밝혔다.
악성 앱 차단 솔루션 페이크파인더를 도입한 것은 핀다가 핀테크 업계 최초다. 페이크파인더는 보안 솔루션 전문기업 ‘에버스핀’의 악성 앱 탐지 솔루션으로 KB국민은행, 우리은행 등 시중은행과 증권, 카드, 저축은행, 보험사 등 24곳의 금융사에서 활용 중이다. 해당 솔루션은 앱의 진위성을 검증해 악성 앱 발견 가능성을 높이며 현재까지 421만8000여개가 넘는 악성 앱을 발견했다.
솔루션은 사용자가 핀다 앱을 열었을 때 모바일에 악성 앱이 발견되면 핀다 앱에서 즉시 안내 메시지로 악성 앱의 종류와 위험을 알리고 삭제를 돕는 식으로 작동된다. 사용자가 앱을 바로 삭제하지 않아도 핀다 앱을 쓸 때마다 반복적으로 경고를 전달한다.
핀다 보안 담당자는 “최근 예측하기 어려운 다양한 수법으로 금융소비자 및 금융기관을 위협하는 보이스피싱과 스미싱 범죄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서 금융기관에 못지 않은 높은 수준의 보안 기술을 탑재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핀다는 업계 최다 62개 금융사와 매월 자사 앱에 접속하는 70만 사용자의 정확한 대출 관련 데이터를 다루는 핀테크 기업인 만큼, 보안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