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 출품작 공모 시작

11월 23일(수)부터 장르 제한 없이 자유로운 출품 가능 국내 관객의 문화 향유 기회 확대코자 배리어프리 상영 시범 도입 단편과 장편 작품의 접수 마감일 달라, 출품 시 유의해야

2023-11-11     김종혁 기자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전주국제영화제가 오는 11월 23일(수)부터 제24회 상영작을 공개 모집한다. 공모 분야는 한국경쟁, 한국단편경쟁 등 국내 경쟁부문과 비경쟁부문, 그리고 전북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영화인 대상 지역공모 부문이다. 전주국제영화제는 국내 관객의 문화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올해부터 배리어프리 버전의 한국영화 상영을 시범 도입할 예정이다.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배리어프리 버전 상영을 원하는 작품은 자막에 화면해설이 들어간 상영본을 추가 제출할 수 있다. 장편과 단편 작품의 접수를 같은 날 마감했던 예년과 달리, 이번 상영작 공모의 경우 장편 작품과 단편 작품의 접수 마감일이 서로 다른 것에 유의해야 한다. 공모 부문과 상관없이 단편 작품은 2023년 1월 18일(수)까지 접수하며, 장편 작품의 공모는 2023년 2월 1일(수)에 마감한다. 그간 전주국제영화제는 꾸준한 노력을 기울여 각양각색의 매력을 지닌 창작자와 작품을 발굴했다.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부문 대상을 수상한 <정순>(정지혜 감독)은  제17회 로마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 대상과 여우주연상(김금순 배우)을 수상하는 등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대상 수상작인 <성적표의 김민영>(이재은, 임지선 감독) 또한 전주국제영화제 이후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정동진독립영화제, 평창국제평화영화제, 로테르담 국제영화제, 마르델플라타국제영화제 등 국내외 유수의 영화제에 연이어 초청됐다.  제23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서 대상을, 제3회 평창국제평화영화제와 제23회 정동진독립영화제에서는 관객상을 받았으며 제36회 마르델플라타 국제영화제 국제경쟁 부문에서 명예언급되는 등 지난 9월 정식 개봉을 전후로 화려한 행보를 보였다. 또한 <경아의 딸>(김정은 감독), <비밀의 언덕>(이지은 감독), <2차 송환>(김동원 감독), <윤시내가 사라졌다>(김진화 감독) 외 다수의 작품이 전주국제영화제를 통해 소개된 후 여러 영화제의 잇따른 러브콜을 받았으며, 정식 개봉해 국내 관객과 만났다. 오는 11월 23일(수)부터 공모를 시작하는 전주국제영화제는 모든 경쟁부문과 비경쟁부문에 장르 제한을 두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극영화, 다큐멘터리, 실험영화,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자유롭게 출품할 수 있다. 단, 2022년 1월 이후에 제작이 완료된 영화로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 개최일 이전에 국내에 상영된 적 없는 코리아 프리미어 혹은 그 이상의 프리미어 조건을 갖춘 작품이어야 한다. 한국경쟁 부문의 경우 감독의 첫 번째 혹은 두 번째 장편 연출작만 접수할 수 있으나, 한국단편경쟁과 비경쟁부문, 지역공모 부문은 별도 제한을 두지 않는다. 전북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창작자를 집중적으로 지원하고자 운영하는 지역공모 부문의 경우, 전북 지역에 주소지를 둔 감독 혹은 제작자의 작품이거나, 전북 지역에 주소지를 둔 학교 재학생의 연출작, 전북 지역에서 작품의 50% 이상을 로케이션한 작품을 신청할 수 있다. 출품작은 전주국제영화제 출품 사이트(//entry.jeonjufest.kr)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전주국제영화제는 이번 출품작 접수를 마감한 이후 내부 심의와 예심 절차를 거쳐 2023년 3월경 최종 본선 진출작을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