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강진산 명품 딸기, 본격 수확

이번 주말부터 출하 시작, 올해 생육상태와 생육조건 양호

2023-11-11     윤성수 기자
사진=지난9일
[매일일보 윤성수 기자] 전남 강진군의 고품질 딸기가 11월 중순부터 출하된다. 재배기술 발달로 수확시기가 빨라지면서 특유의 향기와 달콤한 맛을 자랑하는 겨울철 대표 과일 딸기를 11월 초부터 맛볼 수 있게 됐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지난 9일에 딸기 재배농가와 육묘농가를 방문해 딸기의 작황 상태를 점검했다.  황상원 강진딸기연구회장은 “올해 딸기는 수정, 착과 등 생육상태가 좋고 생육조건도 양호해 생산에 차질에 없다”고 말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800평으로 한정했던 하우스 장기성필름 지원을 농가 전체 경작면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며 “기존에 지원되지 않았던 하우스 일반필름을 추가로 지원하고 양액재배용 상토 지원을 확대해 농가의 경영비 부담을 줄이고 소득증대를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진군은 다른 지역에 비해 겨울철 평균기온이 2℃ 이상 높고 출하시기 일조시간이 20시간이 많은 지리적 장점으로 당도, 향, 빛깔이 뛰어난 고품질 딸기가 생산되고 있다. 

재배되는 품종은 주로 설향, 킹스베리, 메리퀸 등이며 88 농가, 약 32.6ha의 면적에 이른다.
 
설향은 과육이 부드럽고 당도가 높아 전국적으로 많이 재배되는 품종이며, 킹스베리는 일반 딸기의 약 2배 크기를 자랑한다. 메리퀸은 육질이 단단해 잘 물러지지 않는 특징이 있다. 

딸기 100g에 함유된 비타민C는 71mg으로 레몬(52mg)보다 높으며, 하루 비타민C 평균 필요량 75mg에 맞먹는다. 딸기의 붉은색을 띠게 하는 안토시아닌 색소는 항암 효과와 시력 회복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