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지지율 1% 상승…29%→30%

갤럽집계, 민주 34%·국민의힘 32% '이태원 참사' 정부 대응 부적절 70%

2023-11-11     신대성 기자
한국갤럽이
[매일일보 신대성 기자] 윤석열 대통령 국정 운영 지지율이 지난주보다 1% 상승한 30%대를 회복했다. '이태원 참사' 직후인 지난 1~3일 조사보다 긍정 평가는 1% 상승(29%→30%)하고 부정 평가는 1% 하락(63%→62%)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8~10일 전국 성인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30%, 부정 평가는 62%로 각각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긍정 평가는 국민의힘 지지층(69%), 60대 이상(52%) 등에서 비중이 컸다. 부정 평가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93%), 40대(81%) 등에서 두드러 졌다. 긍정 평가 이유는 '전반적으로 잘한다'(11%), '국방/안보', '이태원 사고 수습',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이상 7%), '공정/정의/원칙'(6%), '결단력/추진력/뚝심'(5%), '진실함/솔직함/거짓없음', '경제/민생'(이상 4%) 순으로 나타났다. '모름/응답 거절'은 16%였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경험·자질 부족/무능함'(14%), '이태원 참사·사건 대처 미흡'(11%), '전반적으로 잘못한다'(9%), '인사(人资)', '소통 미흡'(이상 7%), '외교', '직무 태도', '경제·민생 살피지 않음'(이상 6%), '독단적/일방적', '통합·협치 부족'(이상 3%) 등이 있었다. '모름/응답 거절'은 9%였다. 갤럽은 "최근 3주간 윤 대통령 직무 평가와 여당 지지도의 표면적 변화는 거의 없지만, 지난주 긍·부정 평가 이유 양쪽에 이태원 참사가 새로이 등장했고 관련 언급도 늘었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4%, 국민의힘 32%로 직전 조사와 같았다. 무당층 27%, 정의당 6% 등이다.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정부 사태 수습 및 대응에 대한 평가에는 '적절하다'가 20%, '적절하지 않다'가 70%로 각각 조사됐다. '모름/응답 거절'은 10%였다. 이번 사태의 1차적 책임 소재에 대한 질문에는 '대통령/정부'(20%), '경찰/지휘부/청장'(17%), '본인/당사자/그곳에 간 사람들'(14%), '행정안전부/장관'(8%), '용산구/구청장'(7%), '용산경찰서/서장'(5%) 등의 답변이 있었다. 이번 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추출은 무선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유선 RDD 10% 포함)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11.2%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