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인터뷰] 업루트컴퍼니 이장우 “가상자산도 적립식투자가 정답”

적립식 투자 앱 ‘비트세이빙’ 운영… 1비트코인 저금통 등有 “비트코인, 지난 8년 간 4년 주기마다 420%~500% 올라”

2023-11-13     이채원 기자
업루트컴퍼니
[매일일보 이채원 기자] #“비트코인은 인류 문명사회의 발명품이라고 생각한다.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가장 건강하게 모을 수 있도록 돕고싶다” 업루트컴퍼니의 이장우 대표는 지난 10일 매일일보와 진행한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업루트컴퍼니는 디지털 자산 솔루션 기업으로 비트세이빙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적립식 구매 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대표는 좋은 자산을 장기 투자하는 것이 투자자로서 승리하는 유일한 방법이라는 생각으로 비트세이빙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2017년부터 블록체인 아카데미를 시작했는데 폭락장을 겪은 올해 상황이 지난 2018년과 흡사하다”며 “2018년 당시 검증되고 유망한 자산을 골라 꾸준히 모아가는 형태로 코인 투자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가상자산 중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좋은 자산이라고 칭했다. 이장우 대표는 “정보는 인터넷을 통해 중간자가 없이도 전달이 가능했지만 자산은 불가능 했다. 이를 가능케 한 모델이 비트코인이었고 향후 비트코인 네트워크를 사용하는 이들은 더 늘어날 것이다”며 “이더리움의 경우에는 웹3가 확대될수록 이더리움이라는 플랫폼이 더 유용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과거 적립식 모델로 시물레이션을 해본 결과 비트코인은 지금까지 4년 주기로 같은 수익률이 나온다고 했다. 이 대표는 “2014년부터 매년 1월1일부터 만원씩 꾸준히 비트코인을 모았다고 가정하면 4년 후 420%에서 500%의 수익률이 계산 된다”며 “2019년부터 현재까지도 비슷한 수준으로 평균 수치가 나온다”고 전했다. 비트세이빙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적립식으로 모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저금통’이라는 큰 컨셉 안에서 다양한 상품을 내보이고 있다. 이 대표는 “대표적으로 1비트코인 모으기 저금통이 있는데 예전 1억 모으기 플랜과 같이 1비트코인을 모아주는 서비스다”며 “기간과 상관없이 1비트코인을 모은다는 목표를 가지는 것이기 때문에 요즘 같이 시장이 하락하거나 변동이 있을 때 스트레스가 적다”고 전했다.  이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절반씩 모으게 해주는 반반 저금통도 있고 최근 출시한 스마트 저금통도 반응이 좋다”며 “온체인 데이터를 수집해 과매도 구간과 과매수 구간을 판단하고 구매금액을 자동으로 늘리고 줄여주는 서비스이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아이들 자금을 모아주기 위한 키즈 저금통, 기업포인트를 비트코인으로 바꿔주는 서비스 등을 기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유저들을 설문해 보면 디지털자산을 모아서 나중에 아이들에게 물려주고자 하는 니즈가 많다”며 “아이들을 대상으로 꾸준히 비트와 이더를 모으게 하는 키즈저금통을 만들게 됐다”고 했다. 이어 “기업포인트를 어떻게 쓰이게 할지 고민하는 다수의 기업들과 포인트를 비트코인으로 바꿔주는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논의하는 단계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해외 진출에 대한 의지도 내보였다. 그는 “카자흐스탄의 경우 안전하게 비트코인을 모아주는 니즈가 똑같이 존재해 라이센싱 형태로 진출할 예정이다”며 “암호화폐에 대한 대중화가 가장 높은 국가 중에 하나인 베트남은 해외 진출 국가 1순위로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업루트컴퍼니는 베트남 디지털 자산 투자 플랫폼 엑스뱅크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장우 대표는 궁극적으로 디지털 자산업계의 미래에셋이 되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그는 “미래에셋도 적립식 펀드로 시작했고 주식이 한창 생겨날 때. 적립식 구매라고 하는 쉽고 안전한 방법을 유저들이 쉽게 이용했다”며 “비트코인 담보대출, 이더리움을 통한 추가 이자 제공, 이 자산들을 이용한 카드, 커머스 결제까지 올인원 된 크립토 파이낸스 사업자가 되는 것이 목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