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 꼬고 앉으면 하지정맥류 오기 쉽다"
2010-09-14 김정훈 기자
[매일일보] 습관적으로 다리를 꼬고 앉는 사람들이 있다. 반복적으로 다리를 꼬게 되면 다리 혈관에 무리를 줄 수 있다고 한다. 지속적인 혈액순환 장애로 인해 혈관이 피부 표면으로 도드라지는 하지정맥류로 발전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하지정맥류는 정맥혈관이 부풀어 올라 피부위로 구불구불하게 튀어나오는 일종의 혈관변형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성인 10명중 2∼3명에서 발생하는 흔한 질병이다. 주로 중년 여성과 장기간 서서 일하는 남성들에게 나타나고 남자보다는 여자에게서 많이 나타난다.
정맥벽 및 정맥판막의 약화로 혈액운반의
장애 및 정맥압 상승으로 하지정맥류 발생
자연치유 안 되는 진행성 질환..초기치료가 중요
하지정맥류는 한번 발생하게 되면 자연적으로 치유되지 않는 대표적인 진행성 질환의 하나이므로 만약 하지정맥류가 발생하게 되면 지체 없이 하지정맥류 전문 병원을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하지정맥류를 가장 쉽고 빠르게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이다. 초기의 하지정맥류의 치료방법으로 가장 대표적인 방법은 정맥의 굵기와 질환의 진행 정도에 따라 가느다란 주사기를 통해 혈관 경화제를 주입하고 압박스타킹을 착용하여 혈관을 경화시켜 몸으로 흡수시키는 혈관경화요법과 정맥류의 원인이 되는 굵은 혈관 안에 머리카락 굵기의 광섬유를 집어넣어 레이저를 혈관에 직접 쪼여 정맥류가 발생한 정맥을 폐쇄시킴으로서 하부에 발생한 하지정맥류를 치료하는 정맥내 레이저치료가 대표적이다 이 중 정맥내 레이저치료법은 현재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하지정맥류의 치료 방법으로서 수술적인 방법의 하지정맥류 치료의 단점을 보완한 가장 최신의 치료 방법이다. 정맥내 레이저치료법은 시술 후 바로 걸어서 귀가할 수 있으며 수술 후 관리역시 병원에서 지급하는 의료용 압박스타킹을 신어주는 정도로 족하기 때문에 환자들이 시술 후 느끼는 만족도가 매우 높은 치료법이다. 다만, 정맥내 레이저치료를 시행할 수 있는 굵은 정맥들은 대부분 피부 안쪽 깊숙한 곳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정맥내 레이저치료시술의 경험이 많은 전문의에게 시술을 받는 것이 안전하다.도움말: 부산 정언섭맥의원 정언섭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