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국정수행 긍정평가 34.6%…전주대비 0.4%p 상승

14일 리얼미터 여론조사 발표, 국민의힘 36.1%, 민주당 46.8%

2023-11-14     김정인 기자
사진=리얼미터
[매일일보 김정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소폭 반등, 30%대 중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태원 참사'에 대한 야권의 책임 공세가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에 타격을 주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14일 발표된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국정 수행을 '잘한다'는 응답은 34.6%, '못한다'는 응답은 63.4%로 집계됐다. 지난주 조사 대비 긍정 평가는 0.4%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 평가도 1%포인트 올랐다. 긍정평가는 대전·세종·충청(9.4%p↑), 서울(4.2%p↑), 50대(4.4%p↑), 20대(4.0%p↑), 30대(3.7%p↑), 정의당 지지층(11.7%p↑), 중도층(2.5%p↑) 등에서 상승했다. 부정평가는 인천·경기(3.6%p↑), 대구·경북(9.7%p↑), 40대(4.6%p↑), 60대(3.7%p↑), 70대 이상(5.8%p↑), 무당층(3.7%p↑), 보수층(4.7%p↑), 자영업(5.2%p↑) 등에서 상승했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이번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국가 애도기간 이후 더불어민주당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경질 및 국정조사를 요구하며 거칠게 몰아붙였으나 민주당의 공세는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에 타격을 주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46.8%, 국민의힘 26.1%로 조사됐다. 민주당은 지난주와 동일하고, 국민의힘은 1.3%포인트 하락했다. 정의당은 3.2%, 기타 정당은 1.5%, 무당층은 12.4%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510명 대상 조사이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