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대한민국 게임대상 '넥슨 잔치' 되나

16일 오후 5시 부산 벡스코서 ‘대한민국 게임대상 2022’ 개최 상반기 흥행작 ‘던파모바일’ 이어 하반기 흥행작 ‘히트2’ 대상 후보

2022-11-14     박효길 기자
[매일일보 박효길 기자] 올해 최고의 게임을 두고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냐 ‘히트2’냐에 관심이 모아진다. 넥슨 집안 내에서 각축이 벌어질 전망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16일 부산 벡스코에서 ‘2022 대한민국 게임대상’ 시상식이 열린다. 접수는 지난달 2일부터 같은달 14일까지 진행됐다.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을 포함한 본상 후보로는 ‘대항해시대 온라인’, ‘던전앤파이터 듀얼’,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머지 쿵야 아일랜드’, ‘미르M’, ‘블루 아카이브’, ‘서너너즈 워: 크로니클’,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언디셈버’, ‘인더섬 위드 BTS’, ‘컴투스 프로야구 V22’, ‘히트2’ 등 12개 작품이다. 게임대상 본상은 심사위원회 심사 60%에 대국민 투표 20%, 전문가 투표 20% 심사기준에 의거해 심사위원 점수 합산 후 대국민, 전문가 투표결과 총합해 수상작이 결정된다. 유력한 대상 후보로 넥슨이 올해 출시한 ‘던파모바일’과 ‘히트2’가 꼽힌다. 넥슨이 서비스하는 ‘던파 모바일’은 출시 전, 사전 다운로드 120만건, 사전 캐릭터 생성 100만건을 기록했다. 이후 3월 24일 출시 첫날 양대 마켓 인기 1위, 앱스토어 매출 1위를 기록했다. 출시 첫날 이용자 수 100만명을 기록하면서 넥슨 자체 신기록도 경신했다. 4월 1일 출시 8일차 구글 플레이 매출 1위도 달성했다. 출시 후부터 이날까지 세리아가 구출된 횟수는 총 1124만7026건에 달한다. 출시 후 매주 1회씩 진행되는 개발자노트는 25건에 이른다. 또 출시 후 유저 소통을 위한 라이브 쇼케이스 2건을 진행했다. 꾸준한 업데이트로 새롭게 추가된 캐릭터 2건, 전직 8건을 기록했다. ‘2022년 하반기 이달의 우수게임’ 블록버스터 부문을 수상했다. ‘던전앤파이터’ 지식재산(IP)을 모바일로 재해석하며 수동 전투 기반 극한의 손맛을 구현한 것이 가장 큰 흥행 요인이다. 원작의 향수를 자극하는 캐릭터 업데이트는 물론이고, 모바일 최적화 등 게임성을 높이기 위해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을 쓰며 유저들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왔다. ‘히트2’는 지난 8월 25일 출시 이후 5일 만에 구글플레이 최고 매출 2위에 오르면서 흥행을 기록하고 있다. 넥슨게임즈의 그간 개발 노하우가 집약된 ‘히트2’는 모바일 액션게임 ‘히트’ IP를 계승하면서 게임의 스케일을 대폭 확장해 대형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에 걸맞은 압도적 규모의 공성전 및 필드 전투 중심으로 독자적인 게임성을 선보이고 있다. ‘히트2’는 △원작 ‘히트’의 세계관을 잇는 정통성 △사실감 있게 구현된 고품질 그래픽 △독특한 기믹이 적용된 공성전 및 대규모 필드 전투 △독자적인 시스템에 기반한 높은 유저 간 인터랙션(상호작용)이 특징이다. 두게임 모두 넥슨이 서비스하면서 어느 게임이 수상하든 넥슨 집안 잔치가 될 전망이다. 한편, 지난해 치러진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대상은 라이온하트스튜디오가 개발하고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하는 ‘오딘: 발할라라이징’이 수상했다. 지난해 6월 29일 출시된 ‘오딘’은 구글플레이 최고 매출 1위에 올랐으며 무려 17주간 1위를 차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