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원권 지폐 위조 및 사용 피의자 검거

컬러프린터 복사 후 양면 합지 방법 지폐 30장 위조 후 사용

2013-10-10     이환 기자

[매일일보] 5만원권 지폐 위조 및 사용 피의자 검거
컬러프린터 복사 후 양면 합지 방법 지폐 30장 위조 후 사용

김포경찰서는 5만원권 지폐를 컬러프린터기를 이용해 복사한 후 양면을 풀로 붙여 합 지하는 방법으로 지폐 약 30매를 위조한 후 인천 강화·부평·서구·중구, 경기 김 포 등지에서 위조지폐를 사용한 김모(31)씨 등 2명을 구속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 김씨와 공범 박모(29)씨는 고등학교 선·후배 사이로, 지난달 9월 26일 박씨 집에 설치 된 컬러프린터기를 용해 5만원권 지폐 앞·뒷면을 복사한 후 풀로 붙여 합지하는 방법으로 5만원권 약 6매를 위조해 사용했으며,

피의자들은 또 9월 26∼10월 1일까지 3회에 걸쳐 5만원권 지폐 약 30매를 위조한 다음 인천 강화·부평·서구·중구 및 경기 김포지역에서 주로 노인들이 운영하는 영세점포에서 22매 가량을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역할을 나눠 박씨는 차량을 운전하고 김씨가 노인들이 운영하는 가게에 들어가 담배
등을 구입하고 거스름돈을 받아 함께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범행주변 CCTV확인하는 등 이동 경로와 탑문수사로 이들을 검거했으며, 범행 수법으
로 보아 피해자들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