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무도 AG대회 도핑방지 위반 5건 적발

2013-10-10     이춘만 기자
[매일일보 이춘만 기자]  2014 인천AG조직위원회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가 2013 인천 실내&무도 아시아경기대회에서 5건의 도핑방지 규정 위반사실을 적발했다고 10일 밝혔다.조직위는 OCA의 통보에 따라 도핑 양성 반응을 보인 메달리스트 2명에 대해 이날 메달 회수와 상장, 증명서 박탈에 이어 순위 조정 등의 후속 조치를 취했다.조직위는 실내무도 AG 대회기간인 지난 6월 29일∼7월 6일 이뇨제, 흥분제 등 금지약물이 총 5건 발견됐다는 통보를 OCA로부터 받았다.이에 따라 25m쇼트코스 수영 남자평영 50m 1위 인드라 구나완(인도네시아)과 남자계영 4X50m 2위 프라타마 푸테라(인도네시아)의 메달을 박탈한 대신, 남자 평영 50m 2위인 한국의 주장훈에게 금메달을 승계했다.무에이 여자 51kg급 이란 선수와 킥복싱 풀컨택 남자 57kg 쿠웨이트 선수, 로우킥 여자 52kg 카자흐스탄 선수 등 3명도 도핑 방지 규정 위반 사실이 드러났다.이번 대회기간에는 참가 선수를 대상으로 총 329건(소변 299건, 혈액 30건)의 도핑테스트를 실시했다.대상자는 입상자, 무작위 추첨 등을 통해 선정됐고 채취된 시료는 세계반도핑기구(WADA) 공인인증기관인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도핑컨트롤센터에서 분석했다.

조직위는 오는 18일부터 개최되는 제94회 인천전국체육대회에서도 약 500여건의 도핑검사를 준비하고 있는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와 협력해 반도핑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