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11월은 불조심 강조의 달 “유비무환”

2022-11-16     완도소방서장 김옥연
완도소방서장

[매일일보] 11월이 오면 ‘유비무환(有備無患)’이라는 사자성어가 저절로 떠오른다. 준비가 되어 있으면 근심이 없고 우환을 당하지 아니한다는 사자성어이다. 사람과 동물 모두 다가오는 동절기를 안전하고 편하게 보내기 위해 의식주를 단단히 준비한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화재인명피해 점유율이 봄이 27.3%, 여름 21.5%, 가을14.5%, 겨울 36.7%로 겨울철이 월등히 높았다. 이 통계를 반영해 소방관들도 11월에 들어서면 ‘불조심 강조의 달’이라는 캠페인을 시작으로 도민들의 안전문화를 미리 조성한다.

이번 11월은 '제75회 불조심 강조의 달'로 주로 다음과 같은 홍보활동 등이 실시된다.

▲'2022년 소방안전공모전' 포스터 수상작품 관공서, 주요 특정소방대상물 등에 게첨 ▲불조심 캠페인 송을 활용한 홍보활동 전개 ▲'불조심 강조의 달' 현수막 및 배너 게시 ▲언론매체 및 SNS를 활용한 홍보 전개 ▲대국민 화재예방 소방안전교육 실시 ▲도민과 함께하는 '119안전체험 한마당' 개최 등 다가오는 겨울철 화재예방을 위해 도민 중심으로 많은 행사들이 실시된다.

그러나 위와 같은 소방서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도민 스스로가 겨울철 화재 발생을 예방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도민들의 유비무환을 위해 몇 가지 겨울철 안전수칙을 적어본다.

첫 번째는 안전인증(KC마크)이 된 난방기구를 구입한다. 두 번째는 난방기구 사용 후 반드시 전원을 차단한다. 세 번째 문어발식 콘센트 연결을 하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전선 피복의 손상 상태를 수시로 확인하고 콘센트의 먼지를 주기적으로 청소한다.

이 같은 안전수칙을 미리미리 실천하고 지킨다면 도민 여러분의 겨울철은 포근하고 안전한 계절로 다가올 것이다.  도민 여러분 모두 겨울철 화재를 미리 예방하여 근심없는 겨울을 나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