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강진군, 한우 보증씨수소 2호에 도전
녹색목장 노민섭, 2022년 당대검정 후보씨수소(KPN1738) 선발 영예
2023-11-17 윤성수 기자
[매일일보 윤성수 기자] 농협중앙회 한우개량사업소 2022년 당대검정 후보씨수소 최종 선발에 강진읍 녹색목장 대표 노민섭(52세) 씨의 한우가 후보씨수소(KPN1738)로 선발되는 영예를 안았다.
강진군에 따르면 녹색목장 노민섭 대표는 강진군 1호로 2019년 보증씨수소(KPN1410)를 배출한데 이어, 두번째 보증씨수소 선발을 위한 후보씨수소(KPN1738)를 배출하게 됐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지난 16일 한우 육종 대표농가인 녹색목장을 방문해 격려하며, 강진군 한우농가의 선도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 한우개량 사업의 추진방향에 대한 의견 교환하며 강진 한우산업의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줄 것을 요청했다.
한우 보증씨수소(KPN / Korean proven bull's number)는 대한민국 수소를 대표해 정액을 공급하는 종모우를 말한다. 매년 농협중앙회 한우개량사업소에서 전국 한우육종농가 후보 씨수소 중에서 한우능력검정 결과에 의해 단계별로 엄선해 확정하며, 전국에 분포된 수소 중에서 보증씨수소로 최종 확정되기까지 5년 이상의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현재 전국에서 102농가가 육종농가로 선정되어 운영중이며, 평균 100여 두가 선발되어 관리 운영되고 있다. 강진군은 한우 육종농가로 3농가가 선정되어 활동중이다.
노민섭(52세)씨는 건국대 축산학과를 졸업하고 29년간 한우 사육업에 종사해 현재 373두를 사육하고 있으며, 현재 강진완도축협 이사에 재직중이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관내 육종농가와 함께 우리지역 맞춤형 한우개량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사육기술 전파를 통해 1등급 이상 출현율을 높이며 우량송아지를 생산해 한우농가 소득증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