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불나면 대피를 가장 먼저 하세요
2023-11-17 여수소방서 여서119안전센터 소방사 김재혁
화재 시 대피 요령을 알려드리겠습니다. 화재 발견 시 출입구로 나가는 것이 가능하다면 물에 적신 담요나 수건으로 코와 입을 막고 연기를 마실 수 있으니 자세는 최대한 낮춰 이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혹시라도 문을 열기 전에는 문손잡이를 만졌을 때 뜨겁지 않은지 확인한 후에 문을 조심스럽게 열고 밖으로 나가고 최대한 외부로 나가거나 옥상으로 가는 것이 최우선입니다. 밖으로 이동할 땐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지 말고 계단을 통해 아래층이나 옥상으로 대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외부로 나온 경우 아파트 복도 또는 계단실 출입문을 열어둔 채 대피하면 불길이나 연기가 빠르게 확산할 수 있으니 문을 닫는 것이 좋습니다. 안전한 장소로 대피했다면 119에 바로 신고해야 합니다. 만약 출구가 없을 경우, 연기가 방 안으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물을 적셔 문틈을 옷이나 이불로 막고 휴대폰으로 빠르게 신고하거나 창문 등을 통하여 외부에 알린 후 구조를 기다리는 것이 좋습니다.
이처럼 우리 일상에서 일어날 수도 있는 상황인 만큼 “불나면 대피 먼저”를 잘 실천하고 대피 요령 등을 잘 기억해서 안전한 대피가 될 수 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