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매도에 코스피 2000선 겨우 지켜
외국인은 30일째 순매수
2014-10-10 최영지 기자
[매일일보 최영지 기자]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세에도 불구하고 기관의 강한 매도움직임에 코스피는 2000선을 겨우 지켰다.10일 코스피는 전일보다 1.36포인트(0.07%)떨어진 2001.40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전일대비 0.10원(0.01%) 떨어진 1073.60원이었다.간밤에 재닛 옐런 미 연준 부의장이 의장으로 지명돼 통화정책의 불확실성 완화 기대가 커져 코스피는 2005.83으로 개장했지만 기관의 매도가 늘어나면서 보합으로 장을 마감했다.개인투자자는 1603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고 외국인은 1403억원을 매수해 30거래일째 순매수 행진을 보였다. 반면 기관은 2916억원을 순매도하며 장을 마감했다.프로그램 매매에서 차익 거래는 667억원 순매도했고, 비차익 거래는 1981억원을 순매도해 총 2648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였다.대부분의 업종이 하락세를 보였다. 보험이 2.05% 떨어져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고 그 다음으로는 비금속광물(-1.28%), 의약품(-1.24%), 건설업(-1.13%), 음식료업(-1.03%) 등이 하락세를 보였다. 운수장비(1.31%), 종이목재(0.57%), 전기전자(0.24%), 의료정밀(0.35%), 유통업(0.74%), 전기가스업(0.17%) 만이 상승세를 보였다.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변동률이 없었고 SK하이닉스와 LG전가가 각각 2.60%, 2.67%의 큰 상승폭을 보였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외국인 순매수 종목 1위로 외국인이 566억원 어치를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삼성전기(-1.88%), LS산전(-1.82%), 세방전지(-2.15%), 신도리코(-1.60%), 일진머티리얼즈(-1.68%) 등이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