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총리, APEC 참석차 방콕행…'기후변화 대응·공급망 강화' 논의

2박4일 일정 태국 방콕 방문…부산 엑스포 유치활동 전개

2023-11-17     김연지 기자
한덕수
[매일일보 김연지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가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제29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해 기후변화 대응, 다자무역체제 복원, 공급망 강화 등 분야에서 APEC의 역할을 강조하고 한국의 참여 노력을 소개할 방침이다. 또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활동도 적극 전개할 계획이다. 한 총리는 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17일 출국했다. 한 총리는 이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오늘부터 2박 4일간 태국 방콕을 방문한다"며 "4년 만에 대면으로 개최되는 APEC 정상회의인 만큼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고 우호적 경제 안보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APEC은 세계 GDP 60%, 총 교역량 50% 이상을 점유하는 세계 최대 경제협의체로 아태지역 최고의 정책 공조 무대"라며 "국내 현안을 뒤로하고 나서는 마음이 매우 무겁다. 그러나 지금처럼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아시아·태평양 21개 국가와의 경제 안보 협력 논의는 국익을 위해 중요하고 꼭 필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는 이번 회의를 통해 공급망 강화와 다자무역체제 복원, 기후변화 대응 등 아태지역의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성장과 무역 투자 증진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며 "또한 21개 APEC 회원국 중 국제박람회기구 회원국이 14개국이나 된다.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활동도 적극적으로 펼치도록 하겠다"고 적었다. 한 총리의 이번 출장에는 이도훈 외교부 2차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박성근 국무총리비서실장, 윤성덕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 등이 동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