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대북 확장억제 강화 이행"

안보실장 주재 NSC상임위 개최 尹 "강력한 대북 규탄·제재 추진"

2023-11-18     김연지 기자
윤석열
[매일일보 김연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북한이 장거리 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한 것과 관련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강화하고, 한미 간 합의한 대북 확장억제 실행력 강화 방안을 적극 이행하며 한미일 안보 협력을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한·스페인 정상회담를 마친 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이 주재한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찾아 "미국 및 국제사회와 함께 유엔안보리 대응을 포함한 강력한 대북 규탄과 제재를 추진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긴급 NCS 상임위에는 김 실장 외 권영세 통일부 장관, 이종섭 국방부 장관, 김규현 국가정보원장,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김태효 NSC 사무처장 및 국가안보실 1차장, 임종득 국가안보실 2차장 등이 참석했다. 합동참모본부는 18일 오전 10시 15분경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ICBM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ICBM의 비행거리는 약 1000km, 고도 약 6100km, 속도 약 마하 22로 탐지됐고, 세부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