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지지율 33.4% 소폭↓…與 지지는 올해 최저 33.8%

미디어트리뷴 의뢰 리얼미터 조사 결과, 대통령 부정 평가는 63.8%

2023-11-21     김연지기자
[매일일보 김연지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33.4%로 해당기관의 직전 조사때보다 1.2%포인트(p)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기에 국민의힘 지지율은 33.8%로 역시 같은기관 조사치로 올해 최저치를 기록했다.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전국 성인 251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33.4%였던 반면 부정 평가는 63.8%에 달했다. 각각 전주보다 긍정은 1.2%p 떨어졌고, 부정 평가는 0.4%p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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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최근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소폭이지만 오르락 내리락을 반복했다. 실제 5주간 추이를 보면 긍정 평가의 경우 32.9%에서 35.7%로 상승했다가 다시 34.2%로 떨어졌고, 다시 34.6%로 반전한 뒤 이번 조사에서 33.4%로 뒷걸음질쳤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순방 효과를 기대했던 대통령실 입장에서는 당황스러운 대목일 것"이라며 "호재에는 둔감하고 악재에는 예민하게 반응하는 전형적인 약세 흐름이 굳어졌을 때 보이는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또 긍정 평가는 대구·경북에서 4.5%p 상승하는 등 두각을 나타냈고, 부정 평가는 광주·전라에서 7.4%p 올라 지역색이 뚜렷하게 드러났다. 다만 부정 평가는 대전·세종·충청과 부산·울산·경남 그리고 50대와 30대에서 상승했다. 지역으로 보면 충청권은 4.9%p 경남권은 4.4%p 올랐다.  나아가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이 약세를 면치 못했다. 전주 대비 2.3%p 떨어진 33.8%를 기록한 것인데 이는 올해 조사 중 최저치다. 더불어민주당은 48.1%로 1.3%p 뛰었다.  리얼미터는 이태원 참사와 관련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 등의 부적절한 발언이 부정 평가의 주요 요인으로 봤다.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며,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전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3.8%이며,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