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 은행 중심 금융지주 체제 전환 추진

23일 ‘공적자금 조기상환 기념식’ 개최 어업인·회원조합 연간 2000억대 지원

2023-11-21     김경렬 기자
사진=수협중앙회
[매일일보 김경렬 기자] 수협중앙회가 내년에 은행 중심 금융지주 체제 전환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오는 23일 오전 11시에 ‘공적자금 조기상환 기념식’을 개최하면서 이같은 내용을 전할 예정이다. 기념식은 2001년 정부로부터 지원받은 공적자금 중 미상환 국채(잔액 7574억원)를 지난 9월 예금보험공사에 상환하면서 마련됐다.  기념식에서 수협중앙회는 ‘수협 미래 비전’을 선포한다. 비전은 △금융사업 지배구조 개편 △어업인·회원조합 지원 확대 △중앙회 사업 경쟁력 강화 등 세 가지다. 구체적으로 자산운용·증권·캐피탈 등 비은행 계열사를 인수해 수협은행을 중심으로 금융지주 체제로 전환한다. 어업인과 수협 회원조합 지원 규모는 연간 2000억원대로 높인다.  수산물 비대면 온라인 플랫폼 구축도 구축한다. 기념식에는 임준택 수협중앙회장과 전국 91곳의 수협조합장 등 1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