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디지털 플랫폼 경쟁력 키우자”
2023-11-24 이보라 기자
[매일일보 이보라 기자]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자회사 최고경영자(CEO)와 주요 임원에게 디지털 리딩 금융그룹 도약을 위해 그룹의 전체 역량을 집중해달라고 강조했다.
우리금융그룹은 손 회장이 최근 진행된 그룹 디지털혁신위원회에서 이같이 제안했다고 24일 밝혔다. 디지털혁신위원회는 손 회장과 자회사 CEO, 그룹사 주요 임원이 참여해 그룹 디지털 현안에 대해 공유하고 토론하는 그룹 정례회의체다.
디지털혁신위원회는 지금까지 ‘플랫폼 고객기반 확대’, ‘디지털 유니버셜뱅킹 추진’ 등 그룹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핵심 어젠다를 도출했다.
앞서 손 회장은 올해 ‘디지털 기반 종합금융그룹 체계’를 완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023년까지 그룹 플랫폼 통합 MAU 1500만명 달성이 목표다.
또 우리은행이 보유한 기업·기관고객과 우리카드의 결제 비즈니스를 결합한 모델을 선보이며 그룹 시너지를 강화하고 있다. 우리은행과 우리카드는 공동으로 그룹 통합결제플랫폼을 구축하고 협업 마케팅에 나섰다. 그룹의 디지털 통합브랜드 ‘우리WON(원)’도 올해 자리를 잡았다.
손태승 회장은 디지털혁신위원회에서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 재창업한다는 각오로 플랫폼 경쟁력 강화에 그룹의 역량을 집중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