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컨퍼런스 ‘NHN 포워드’ 개막…최신 개발 지식의 향연
3년 만에 다시 오프라인으로…6500명이 넘는 사전 참가 신청자 기록, 추첨을 거쳐 2500여 명 참가자 초청
2023-11-24 박효길 기자
[매일일보 박효길 기자] 엔에이치엔(NHN)이 24일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기술 컨퍼런스 ‘NHN 포워드’를 열였다.
3년 만에 다시 오프라인으로 개최한 NHN 포워드에는 6500명이 넘는 신청자가 사전 참가 신청을 하며 행사에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사전 참가 신청자 가운데 추첨을 거쳐 행사 당일에는 2500여 명의 참가자가 행사에 참석했다.
이번 행사 키노트에는 NHN 기술위원회를 총괄하고 있는 박근한 이사를 필두로 류희태 게임기술센터장(이사), 이진수 NHN데이터 대표, 김명신 NHN클라우드 최고기술책임자(CTO) 등 NHN의 주요 기술 리더가 나와 현재 NHN이 글로벌 톱 티어 테크 기업을 목표로 실행하고 있는 기술 개발 여정을 소개했다.
키노트에서 박근한 이사는 NHN 기술위원회 수장으로서 “NHN이 제공하는 클라우드/AI, 게임, 결제, 광고, 커머스, 콘텐츠 등 다양한 서비스의 원천은 역시 기술”이라며 “각 분야 기술의 유기적 연결을 바탕으로 가치를 드높이며 앞으로도 최신 기술을 모든 사람들이 편리하게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류희태 NHN 게임기술센터장(이사)은 게임기술 개발 리더로서 NHN의 캐주얼 게임 제작 노하우를 녹여 만든 신규 퍼즐 게임 개발 엔진 ‘엠브릭(M-Brick)’을 선보였다. 또한 이진수 NHN데이터 대표는 NHN DATA의 글로벌 사업 청사진과 데이터 기반 기술의 방향성을 제안했다. 이어 김명신 NHN클라우드 CTO는 클라우드 기술 리더로서 내년 개소 목표로 건립 중인 ‘광주 국가 AI 데이터센터’를 포함한 데이터센터 확대 전략과 표준을 준수하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플랫폼, 통합 메시징 플랫폼 ‘노티피케이션(Notification)’ 서비스 등 사업과 기술 성장 내용을 소개했다.
이어진 트랙별 세션에서는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백엔드 △프런트엔드 △인프라/보안 △성능개선 △데이터활용 △사용자환경(UI) △협업툴 등 다채로운 주제의 총 42개 세션으로 ‘전문 개발지식 전수’와 ‘기술 트렌드 공유’를 아우르는 폭 넓은 발표들이 진행됐다.
특히 △시스템 부하를 분산해 처리하는 방법을 공유하는 <편안한 휴식 시간을 지켜줄 안정적인 백엔드 운영과 개발 기법> △AI로 나를 닮은 캐릭터를 만드는 기술과 개선 방안을 설명하는 <페이스 스타일 트랜스퍼: 만화로 그린 내 얼굴은?> △NHN클라우드에서 새로운 API 개발을 설계하고 구현 방식을 소개하는 <API 우선 접근 방식과 OpenAPI Specification>, △게임 개발에서 클라이언트 성능을 향상 노하우를 담은 <유니티에서 웹캐쉬와 성능 향상: 캐쉬스토리지의 활용> △변화무쌍한 커머스 서비스의 리소스 사용량에 대응하기 위해 클라우드 서버로 이전하는 과정을 담은<더 나은 이커머스 서비스를 위한 클라우드로 이전하기> △효과적인 쿠폰 마케팅 캠페인의 방법론을 소개하는 <정말 마케팅 때문에 매출이 증가했을까?, 페이코 쿠폰 마케팅 타깃 선정 전략 수립 및 효과 분석> 등 기술/개발 실무에 도움이 되는 세션들이 발표돼 참가자의 호응을 얻었다.
아울러 행사장 별도 공간에서는 기술과 일상 생활을 주제로 경험을 공유하는 ‘라운지 토크’, NHN을 비롯해 코오롱베니트, 인텔코리아, 레드햇코리아, 깃허브, 이테크시스템 등 기술기업이 자사 서비스를 소개하는 ‘전시 부스’, 참가자가 유익하게 즐길 수 있는 ‘이벤트’ 등이 열려 발표 세션 외에도 참가자의 높은 행사 참여를 이끌었다.
박근한 NHN 기술위원회 이사는 “NHN은 기술로 자사 서비스와 외부의 이용자를 연결하고 있는 만큼 기술을 공유하는데 누구보다 앞장서고 있다”며 “이 같은 기술 공유 문화를 바탕으로 글로벌 톱 티어 테크 기업으로 성장하고 궁극적으로는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5회째를 맞은 NHN포워드는 ‘작은 발걸음이 큰 차이를 만든다’의 슬로건 아래 개발자들과 기술 및 개발 지식을 공유하고, 실무 고민을 함께 나누는 자리로 마련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