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강남권 개발 본격화…내달 4천416가구 분양
2014-10-13 이길표 기자
[매일일보 이길표 기자] 세종시 금강 남쪽에서도 다음 달 중순부터 대규모 아파트가 분양될 예정이다.13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특별본부에 따르면 최근 LH로부터 3-2생활권(1필지) 및 3-3생활권(3필지) 공동주택용지 4필지를 분양받은 3개 건설회사가 다음 달 18일부터 4천416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분양한다.세종시 강남권에 아파트가 분양되는 이번이 처음이다.분양되는 아파트는 ▲ 3-2생활권 M5블록(895가구·한양) ▲ 3-3생활권 M1블록(904가구·중흥건설) ▲ 3-3생활권 M3블록(1천154가구·모아건설) ▲ 3-3생활권 M4블록(1천463가구·한양)이다.LH는 이들 공동주택용지를 분양할 때 유찰된 3-2생활권 M4블록(627가구)은 수의계약으로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3-2생활권 M4블록은 대형(전용면적 85㎡ 이상)이어서 유찰된 것으로 알려졌다.LH는 또 오는 12월 3-2생활권 4필지(2천984가구)와 3-3생활권 1필지(794가구) 등 공동주택용지 5필지(3천778가구)를 건설회사에 공급할 계획이다. 아파트 분양 시점은 내년 7월이다.이번에 3개 건설회사가 아파트를 분양하는 3생활권은 접근성이 좋은 데다 시청, 시교육청, 경찰서, 세무서 등 세종시 주요 행정기관이 입주하는 등 세종시의 노른자위 땅으로 꼽힌다.시청과 시교육청은 내년 말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또 바로 옆에는 올해 말까지 한국개발연구원(KDI), 조세연구원, 법제연구원 등 3개 국책연구기관이, 내년 말에는 경제인문사회연구회, 교통연구원, 노동연구원, 국토연구원 등 13개 기관이 각각 입주한다.행복도시건설청은 이들 기관 입주에 따른 교통난 해소를 위해 국책연구기관 남측 내부도로와 강변도로 건설공사를 오는 12월 중순까지 완공 개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