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안전한국훈련 실시 ‘재난 대응 능력 강화’
토론에 이어 해양 선박 사고 가정한 현장 훈련 실시
유관 기관·단체 간 재난 대응 협력 체계 구축
2023-11-25 김효봉 기자
[매일일보 김효봉 기자] 완도군(군수 신우철)은 지난 11월 14일 「2022년 재난 대응 안전한국훈련」의 토론 훈련에 이어 24일 완도항 제2부두에서 현장 훈련을 실시했다.
현장 훈련에는 강성운 완도부군수, 허궁희 완도군의회 의장, 정연우 제8539부대 2대대장, 17개 유관 기관·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하였으며, 군외중학교, 신지중학교 교사와 학생 70여 명을 비롯한 250여 명이 훈련을 참관했다.
훈련은 완도항 인근 해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해양 선박 화재 사고를 가정해 유관 기관별 유기적 대응 협력 체계 구축을 목표로 진행됐다.
훈련에는 경비함 7척, 고속 단정 2척, 해경 헬기 1대, 모의선 1척, 구조선 1척, 구급차, 방역차 등이 동원돼 실제 상황을 방불케 했다.
훈련은 재난 안전 통신망을 활용한 사고 접수 및 초기 상황 전파, 대응, 구조·응급조치, 수습·복구 등 재난 시 대응 과정에 따라 꼼꼼하게 진행했다.
먼저 완도군 재난안전대책 본부장(군수 신우철)의 재난 메시지 전달을 통해 최초 화재 신고부터 현장 출동까지 신속한 초동 대응이 이루어지도록 했다.
이어 현장 통합지원본부 운영, 응급 의료소 설치 등 대규모 재난에 대비한 체계적인 지휘 라인을 구축하고, 구조 및 화재 진압, 사상자 이송 조치, 수습 및 복구를 위해 민·관·군·경의 협업 시스템을 가동했다.
한편 군외중·신지중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심폐 소생술 교육을 실시해 학생들의 안전 의식을 높였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이번 훈련을 통해 유관 기관·단체 간 재난 대응 협력 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재난 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해 현장 지휘 및 통제 매뉴얼을 재점검하겠다”면서 “어떤 재난이 발생하더라도 차질 없이 대처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 안전한 완도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