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재산공개] 김은혜 266억, 류광준 170억, 장호진 95억
장하성 전 주중대사 재산 112억 중 예금이 79억원…8월 퇴직자 중 가장 많아
2022-11-25 신대성 기자
[매일일보 신대성 기자]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비서관이 서울 강남구 대치동 땅을 포함해 총 266억원의 재산을 보유했다고 신고했다. 장하성 전 주중대사는 재산 111억7600만원을 신고해 8월 퇴직자 가운데 재산이 가장 많았다.
25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8월 고위공직자 재산등록사항을 전자관보에 게재했다.
이번 공개 대상은 올해 8월 2일부터 9월 1일까지 1급 이상 고위공직자로 신규 임용된 14명, 승진한 52명, 퇴직한 32명 등 신분이 바뀐 109명이다.
재산이 공개된 대통령비서실 소속 공직자는 총 5명이다.
김은혜 홍보수석은 이달 가장 많은 금액으로 265억6000만원을 적어냈다. 여기에는 배우자가 보유한 서울 강남구 대치동 153.30㎡ 땅과 114.90㎡ 땅이 포함됐다. 이 대지 가격만 172억원에 달한다.
김 수석은 본인 예금 10억8000만원, 배우자 예금 54억2000만원 등 가족 예금 65억8000만원도 신고했다.
두 번째로 공개재산이 많은 류광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획조정실장은 170억1000만원을 신고했다. 류 실장은 서울 강남구 개포동 아파트 분양권, 본인과 가족이 보유한 131억8000만원어치 주식 등을 신고했다.
세 번째로 공개재산이 많은 장호진 외교부 주러시아 대사는 27억8000만원 규모 부동산, 45억3000만원 규모 예금 등 95억6000만원의 재산을 적어냈다. 이 가운데 절반가량(45억2600만원)이 예금이다. 나머지는 토지(12억6000만원)와 건물(27억7700만원), 증권(9억1100만원) 등이다.
이관섭 대통령실 정책기획수석비서관은 75억30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여기에는 배우자와 공동 소유한 서울 용산구 한남동 206.89㎡ 아파트가 포함됐다.
이기정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은 25억원, 임종득 국가안보실 2차장은 16억6000만원, 설세훈 대통령실 교육비서관은 18억7000만원 재산을 각각 신고했다.
8월 퇴직자 중에는 장하성 전 주중대사(111억8000만원), 권순만 전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94억9000만원), 김현준 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48억원) 등이 재산 등록을 했다.
특히 장하성 전 주중대사 재산의 대부분은 본인과 배우자 등이 보유한 예금 78억9900만원이었다. 또 경기 가평, 전남 해남, 전북 순창 등의 토지와 경기 가평 단독주택, 서울 송파구 아파트 등을 보유했다고 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