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방경제인연합회, 제4차 2022 북방경제포럼 성료

한-중앙아시아 수교 30주년…경제협력활성화 모델 발굴 민간차원 전략적 교류, 협력 및 네트워크 조성…공급망 위기속 돌파구 마련

2023-11-25     신대성 기자
북방경제인연합회는
[매일일보 신대성 기자] 북방경제인연합회(이하 북경연)는 지난 24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 3층 다이아몬드홀 에서 '제4차 2022 북방 경제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는 한-중앙아시아 30주년을 기념으로 개최된 포럼으로, (사)북방경제인연합회 와 뉴스1이 공동주관했으며 산업통상자원부, 한국무역협회, KOTRA, 한국경영자총 협회(이하 경총) 후원으로 진행됐다. 이번 포럼은 한-중앙아시아 수교 30주년을 맞이해 한-북방권(한-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경제협력활성화 모델을 발굴하고 민간차원의 전략적 교류, 협력 및 네트워크를 조성하고자 기획됐다. 세부적으로는 △1부(개회식) △2부(주제발표) 총 2개의 세션으로 구성됐다.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지역에 진출했거나 진출을 검토 중인 기업 대표, 그룹사 CEO, 경제단체 임원, 정부관련기관, 바우르잔 바이틀레워프 주한 카자흐스탄 부대사, 압두살로모프 알리세르 우즈베키스탄 부대사, 사그디예프 바부르(Sagdiev Bobur) 우즈베키스탄 우즈신동 페로실리콘 대표, 현대차, GS, 롯데 등 주요 그룹 CEO급 임원들이 참석했으며, 유튜브로 실시간 병행 진행하였음에도 미국, 일본에서 방한 참석하는 기업인 등 약 100 여명이 넘는 인원이 참석하는 대 성황을 이뤘다. 본 행사는 1부 개회식으로 (사)북방경제인연합회 명예회장이자 김윤식 신동에너콤 대표회장의 인사말을 온·오프라인으로 진행했다. 이어지는 인사말, 주요내빈 소개, 김진표 국회의장,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 축사, 바우르잔 바이틀레워프 주한 카자흐스탄 부대사와 압두살로모프 알리세르 우즈베키스탄 부대사, 김종철 산업통상자원부 통상협력국장 축사, 강호병 뉴스1 전무의 환영사 순으로 진행됐다. 이후 차례로 더불어 민주당 경남 양산(을) 김두관, 국민의 힘 경기 연천/동두천 김성원, 국민의힘 부상 금정구 백종헌, 국민의 힘 대구 수성(을) 이인선 국회의원의 서면축사를 소개했다. 이후 주요참석인사들의 기념촬영으로 1부 개회식을 마무리했다. 2부 주제발표는 총4개 세션으로, 동아대 교수를 역임한 철학박사 조관홍, 부산포럼 상임대표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첫번째로 정민현 대외경제정책연구원(박사)가 ‘한-카자흐스탄 신경제협력방향’을 주제로 발표했다. 에너지 의존형 카자흐스탄이 IT강국인 한국과의 상호-호혜적 협력을 통해 IT기술혁신을 통한 산업구조전환촉진을 통한 카자흐스탄 장기 성장방안을 제시했다. 이는 경제안보가 중요시되는 글로벌 흐름 하 한국 또한 원자재 안정적 공급 등 중요자원 및 물자관리에도 도움이 되는 전략을 제시했다. 두 번째로 권황섭 한국 IoT·블록체인기술연구조합 대표(박사)가 한-카자흐스탄 IT 융합산업 협력방안 으로 ‘IoT/블록체인기반 농.식-의약품 안전관리시스템’에 대해 발표하였다. 온도변화에 민감하여 부패하기 쉬운 농·식,의·약품 유통 및 관리(이하 콜드체인) 전주기를 무선 센서네트워크와 AI와 블록체인기반 자율관리를 통해 유통관계자와 최종소비자를 연결한다. 이는 비용절감과 품질향상 등 사용자편의를 기대할 수 있으며 최근 무한한 확장성이 대두되는 산업 전 영역 (식품 이커머스와 푸드테크 등) 기술확장 및 활용을 모색해볼 수 있는 실질적인 논의의 장이었으며, 발표 말미에 중앙아시아 시장조사 시찰단 구성을 제안하기도 하였다. 제 3부에서는 김범성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소부장기술전략단장이 ‘한-우즈벡 희소금속자원 협력모델’을 논의했다. 최근 대두되는 글로벌 공급망 위기를 한-우즈벡 협력모델에서 돌파구를 모색할 수 있는 장으로, 우즈베키스탄을 대상으로 한 희소금속 소재발전 종합대책을 장비, 국제협력, 공동공간활용 등을 통한 협력 로드맵을 소개했다. 이날 포럼의 마지막 주제발표자인 우즈베키스탄의 UZ-SHIN DONG 사그디예프 바부르 (Sagdiev Bobur) 대표이사가 우즈베키스탄 로컬라이제이션에 성공한 우즈신동실리콘의 ‘페로실리콘(FeSi Alloy) 생산 일괄공정 성공사례’를 소개했다. 페로실리콘은 합금철의 일종으로 제련 과정에서 탈산 등 불순물을 제거하기 위해 사용된다. 이를 위해서는 광산과 용수공급 등 제반환경과 고도화된 기술공정 등이 요구된다. 이 생산공정을 우즈-신동(이하, UZ-SHIN DONG)과 우즈베키스탄 정부 등 민관합작형태로 성공적으로 진행되었으며 우즈신동 대표이사가 직접 소개했다. 김칠두 북방경제인연합회 이사장과 김윤식 명예회장, 김종철 산업통상자원부 국장은 “한-중앙아시아 상호간의 실질적이고 전략적인 협력확대, 구체적 모델 발굴, 네트워크 형성을 통한 성공모델발굴을 위해 본 포럼을 계기로 민관 공동의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이번 포럼에 참석한 경제 및 산업 등 전문가들은 금번 논의를 통해 북방권(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국가 및 기업간 민관 협력모델을 발굴하고 글로벌 미래 불확실성 및 공급망 위기 속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모색해볼 수 있었다는 소감을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