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내년도 예산안 7780억 편성…‘약자와 동행’ 복지분야 강화

올해보다 1.89% 증액…전체예산의 53.83% 3973억 원 복지분야 예산 운영의 효율성 극대화, 민생 회복 위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점  

2022-11-28     심기성 기자
25일
[매일일보 심기성 기자] 마포구가 총 7780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해 마포구의회에 제출하고 ‘새로운 마포, 더 좋은 마포’를 위한 내년도 구정 운영 계획을 밝혔다.  28일 예산안에 따르면 내년도 마포구 예산안은 사회적 약자와의 동행, 문화‧예술 활성화를 통한 지역경제의 활력 회복, 구민의 안전과 살기 좋은 주거 환경 개선 등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하는데 초점을 맞춰 편성했다.  또한 예산운영의 효율성 극대화에 방점을 두고, 투입 대비 효과가 부족하거나 부진한 사업은 과감히 폐지 또는 재구조화해 주민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줄 수 있는 생활밀착형 사업에 중점을 뒀다.  내년도 예산안의 총규모는 금년보다 1.89% 증가한 7780억 원이며, 이 중 일반회계가 전체의 94.86%인 7380억 원, 특별회계가 전체의 5.14%인 400억 원이다.  일반회계 주요 세출은 분야별로 △사회복지분야 3973억 원(53.83%) △환경 496억 원(6.72%) △문화 및 관광 330억 원(4.48%) △일반공공행정 262억 원(3.55%) △보건 201억 원(2.73%) △국토 및 지역개발 150억 원(2.03%) △교육 138억 원(1.87%) △교통 및 물류 83억 원(1.12%) 등으로 편성됐다.  특히 전체 예산의 53.83%는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사회적 약자와 동행을 위한 사회복지 분야에 투입된다. 세부적으로는 △기초연금 1082억 원 △장애인 활동지원 급여 155억 원 △아동수당 188억 원 △출산장려지원사업 35억 원 등이며 △어르신들의 주거 및 돌봄 문제해결을 위한 노인공동생활시설 조성 17억 원 △75세 이상 어르신 효도밥상 지원 3억 원 등을 신규 편성했다.  아울러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 및 활성화를 위해서 △마포사랑 상품권 발행 30억 원 △전통시장 시설현대화 사업 2억 원 △중소기업육성기금 10억 원 △홍대 관광지 운영 관리 7억 원 △관광특구 활성화 사업 2억 8천만 원 등을 편성했다  또한 구민의 안전과 살기 좋은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포장도로 유지보수 및 도로 시설물 정비공사 38억 원 △하수시설 유지 관리 42억 원 △공동주택 지원 사업비 3억 5천만 원 △모아타운 관리계획 수립 1억 4천만 원 △재개발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지정 추진 6억 원 △품격 있는 녹색 특화거리 조성 19억 원 등을 편성했다.  이 밖에도 미래 경쟁력을 갖춘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경비보조금 57억 원 △친환경 학교급식 지원 51억 원 등을 편성했고 △국가예방접종 실시비 48억 원 △치매안심센터 운영지원 12억 원 등을 편성해 구민의 건강 증진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어려운 경제상황에서 내년도 예산안은 한정된 재원이 어느 한 쪽으로 치우치지 않으면서 민생경제를 회복하고 구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치열한 고민을 담았다”라며 “2023년에는 민선8기 주요사업들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주민들이 마포의 변화를 체감하고 안전하고 행복한 일상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