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국회가 인천시 국정감사 취소 방안 검토
2013-10-13 최석현 기자
[매일일보 최석현 기자] 국회 국토교통위가 인천시를 대상으로 실시하려던 국정감사 일정을 취소하는 방안을 놓고 여야 의원들이 검토 중이다.여야 의원들은 그해 전국체전 개최 지방자치단체에 대해선 국정감사를 면제해 주는 관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인천시는 제94회 전국체전을 오는 18~24일까지 인천전역에서 개최하고 국토위의 인천시 국정감사는 오는 31일 잡혀있어 시 공무원들이 전국체전과 국정감사 준비를 병행하기 어렵다는게 여야의 판단이다.민주당 원내지도부가 먼저 새누리당에 이 같은 방안을 제안함에 따라 새누리당 역시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윤상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국정감사를 하게 되면 공무원이 1000여명 이상 차출이 되는데 전국체전을 개최하는 도시에서 국정감사를 한다는 것은 말이 안되는 것 같다"면서 "상임위 간사와 협의해 인천시를 국정감사 대상에서 빼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이와 관련해 윤 수석은 새누리당 소속 김문수 지사가 있는 경기도에 대한 국토위 국감(22일)을 인천과 함께 취소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