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잠든 시간, 클라라와 호두까기 인형이 떠나는 크리스마스 환상 여행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서 개최…12월 22일~이틀간
2023-11-30 백중현 기자
[매일일보 백중현 기자] 2022년부터 2년간 (재)구로문화재단의 상주예술단체로 선정된 서울발레시어터와의 두 번째 공연으로 ‘호두까기 인형’이 대망의 막을 올린다.
겨울 대표 발레 명작 <호두까기 인형> 공연은 12월 22일, 23일 이틀간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은 공공 공연장과 공연예술단체 간 상호협력을 통해 상주단체의 안정적인 창작활동 지원과 우수작품 레퍼토리를 제공해 지역주민의 문화향수 기회를 확대하고자 한다는 것.
서울발레시어터 ‘호두까기 인형’은 안무가 제임스 전과 로이 토비아스의 재안무 버전으로 2007년 초연 후 꾸준히 사랑 받아 온 스테디셀러 작품이다.
크리스마스 이브 밤, 호두까기 인형을 선물 받은 소녀 클라라가 꿈속에서 왕자로 변한 호두까기 인형과 함께 사탕 나라를 여행한다는 줄거리에 아름다운 차이코프스키의 음악을 입혔다.
안무가 제임스 전은 마리우스 프티파와 레프 이바노프의 1892년 초연판을 재안무하며 비현실적이고 환상적인 면을 강조했다. 국내에서 일반적으로 공연되는 버전에서는 클라라가 성인이 되어 2막을 이어가는 반면, 어린 클라라가 2막에 그대로 등장하며 사탕요정과 왕자의 춤을 감상하는 초연판의 구성을 따라 더욱 개연성 있는 줄거리로 관람할 수 있는 것이 서울발레시어터 ‘호두가기 인형’의 특징이다.
특히 ‘호두까기 인형’의 백미인 눈송이들의 장면에서는 러시아·스페인·중국·아라비아 인형의 다채로운 2인무와 꽃의 왈츠, 사탕 요정과 왕자의 ‘그랑 파드되’를 서울발레시어터만의 버전으로 선보이며 한층 따뜻한 공연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자 한다.
서울발레시어터 최진수 단장은 “서울발레시어터의 ‘호두까기 인형’은 환상적이고 다채로워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공연”이라며 “서울발레시어터와 함께 따뜻한 연말 보내시길 바란다” 고 밝혔다.
또한 (재)구로문화재단의 정연보 대표이사는 “(재)구로문화재단과 서울발레시어터가 선사하는 명작 발레<호두까기 인형>의 아름다운 이야기를 통해 온 가족이 함께 하실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희망한다” 고 전했다.
원작 : E.T.J호프만의 동화<호두까기 인형 쥐의왕>
안무 : 마리우스 프티파(Marius Petipa), 레프 이바노프(Lev lvanov)
음악 : 표트르 일리치 차이코프스키Pyotr Il'yich Tchaikovsky)
재안무 : 제임스 전James Jeon)/2막 꽃의 왈츠 안무 로이 토비아스(Roy
티켓가격은 R석 5만원, S석 3만원으로 구로구민 할인 30% 등 다양한 혜택들을 제공하며 예매는 (재)구로문화재단(//www.guroartsvalley.or.kr)홈페이지와 인터파크티켓(//ticket.interpark.com)에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