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범죄 피해자 지원
5명에 5천만원 전달…누적 지원금 총 11억3천만원
2023-11-30 김경렬 기자
[매일일보 김경렬 기자] 산업은행이 경찰청의 협조를 받아 복지 사각지대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범죄 피해자 5명에게 총 5000만원(1명당 100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고 29일 밝혔다. 대상자는 ‘KDB 따뜻한 동행’ 프로그램의 59호 후원자다.
산업은행은 경찰청과 지난 2017년 2월 업무협약을 맺었다. 양사는 범죄 피해자와 가족들의 사회 복귀 및 피해 회복을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경찰청이 추천한 전국 범죄 피해자에 산업은행이 내부 심사를 통해 대상자를 선정하고 후원금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산업은행은 화재가 발생한 건물에서 장애가 있는 아이를 구조하다 중증화상 및 뇌병변으로 중환자실에 입원한 피해자와 가족에게 병원비를 지원한다. 더 좋은 환경에서 장기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 셈이다. 또 사건으로 남편을 잃고 발달지연 진단을 받은 딸을 홀로 키우던 중 사기를 당한 피해자에게도 지원금을 전달했다.
산업은행은 KDB 따뜻한 동행 프로그램으로 총 59차례에 걸쳐 다양한 사연의 후원 대상을 선정했다. 이들에게 후원금으로 총 11억3000만원을 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