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넷마블·엔씨, 대세 ‘슈터’로 글로벌 정조준

슈터, 북미·유럽권 유저 선호 높은 장르…스팀 톱5 중 4개 차지 넥슨 ‘퍼스트 디센던트’, 넷마블 ‘파라곤’, 엔씨 ‘LLL’ 신작 공개

2022-11-30     박효길 기자
[매일일보 박효길 기자] 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가 각각 ‘슈터’ 장르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넥슨게임즈가 개발 중인 3인칭 슈팅 전투와 역할수행게임(RPG)이 결합된 루트슈터 장르 신작 ‘퍼스트 디센던트’ 출시를 앞두고 있다. 언리얼 엔진 5로 구현한 하이 퀄리티 비주얼, 액션성 넘치는 협동 슈팅 게임, 지속 가능한 RPG를 핵심가치로 개발 중인 글로벌 트리플 A급 게임이다. 지난달 20일부터 27일까지 스팀을 통해 글로벌 베타 베스트를 진행했다. ‘킹스턴’, ‘알바니 산맥’, ‘홍염의 사막’ 등 다양한 지역 미션,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캐릭터 10종, 보스 몬스터 협동 플레이 ‘보이드 요격전(레이드)’ 등을 선보였다.
넷마블은
넷마블은 현재 개발 중인 3D 3인칭슈터(TPS) 진지점령(MOBA) PC 게임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의 파이널 테스트를 지난 10~21일까지 진행했다.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은 에픽게임즈에서 배포한 액션 MOBA 게임 '파라곤'의 콘텐츠를 활용해 새로운 게임을 만들면서 시작된 프로젝트다. 이 게임은 원작의 기본 틀인 TPS와 MOBA 장르를 결합한 방식은 차용하면서, 빠른 템포의 속도감, 타격감, 전략 요소에 차별화를 줬다. 넷마블은 에픽게임즈로부터 ‘파라곤’ 상표권에 대한 양도 절차를 진행했고, 이를 통해 지난 14일 게임명을 ‘오버프라임’에서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으로 변경했다.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은 3인칭 슈팅과 MOBA 장르가 혼합된 PC 게임으로, 두 팀이 서로의 기지를 파괴하는 전략 액션게임이다. 이 게임은 MOBA 장르의 핵심인 '전략'을 정점으로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으며, TPS의 직관적으로 빠른 템포의 전투를 선사한다. 이 게임은 최적화 작업을 통해 낮은 사양으로도 플레이가 가능하며, 고성능 사양에서는 4K, 60FPS 그래픽을 제공한다.
엔씨소프트가 PC·콘솔 신작 ‘LLL’의 인게임 플레이 영상을 지난 14일 최초 공개했다. LLL은 2024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트리플 A급 신작이다. 3인칭 슈팅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두 가지 장르를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엔씨는 오픈 월드의 자유로운 경험과 플레이어 간의 협력, 전략적 전투를 핵심 요소로 개발하고 있다. 다양한 타깃을 대상으로 세밀한 조작감이 요구되며, 특수 병기를 적재적소에 전략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LLL 전투의 핵심이다. 이번 영상은 100% 실제 게임 플레이 화면으로 제작했다. 사격, 이동, 탐색, 멀티플레이 등 슈팅 게임의 핵심 요소들을 살펴볼 수 있다. 폐허가 된 서울에 등장한 돌연변이들을 소탕하는 SF 스타일의 배경에서 LLL의 스토리도 엿볼 수 있다. 이처럼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슈터 장르 공략에 나서는 이유는 미국 유럽을 중심으로 대세 장르를 형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트위치 게임 카테고리 최상위권은 ‘발로란트’, ‘오버워치2’, ‘포트나이트’ 등의 슈팅 게임이 차지하고 있다. 아울러 스팀 최다 플레이 게임 톱5 중 무려 4개가 슈터 장르에 속한다. 이 가운데 크래프톤의 배틀로얄 슈터 ‘PUBG: 배틀그라운드’는 지난 2017년 출시 이해 현재까지 스팀 최고 인기 차트에 오르고 있다.